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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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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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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235 번글 조회: 907 추천: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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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시란 청명한 날 아침 호수에 잔잔한 리듬으로 흐르며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피어오
를 때와 같은 경우를 나는 시와 같은 경우로 인식하며 나의 생에서 청명한 날 아
침 호수에서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순간들을 얼마나 만나볼 수 있는지 나는 아
직 잘 알지 못한다.
시란 누구나 만날 수 있으나 만나지 못할 수 있는 것이 시로 시는 한 개인의 삶으
로 본다면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수도 있는 아주 미묘한 순간들의 만남으
로 인간이면 누구나 생이 주는 삶에서 만나기도 하지만 놓치는 일들이 많다고 나
는 사고하게 된다.
시란 어둠 속에서 새날의 새벽동이 눈떠 대지를 비추면 대지의 삼라만상이 막잠에
서 기지개를 펼치며 깨어나는 그 순간이 가장 순수한 상태의 화장기가 없는 본연
의 표상으로 명징한 시로 인식하는 나로선 나의 생에서 얼마나 볼 수 있을지 아
직 잘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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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시간 : 05/10/31 1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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