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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오늘날짜: 2025년 07월 23일
제목 하루살이 생
글쓴이:미지수  번호: 1646 번글   조회: 1074   추천: 128   

< 하루살이 생 >




하루의 생을 산다는 하루살이는 생은 얼마나 처절한 삶의 현실일까? 하루의 생을 불태우기 위해 인간이 좋다고 만들어 놓은 인조불빛이 있는 곳이면 찾아와 자신을 인조불빛에 더려내어 놓고 즐거우며 좋다고 춤을 추어야 하는 하루살이 코뚜레로 고삐 메인 소처럼 줄 없는 줄에 매여 가고 싶어 하는 곳이라도 그 자신은 자유로이 마음대로 오가지도 못하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보며 재미있고 즐겁고 아름답다며 자유를 말하는 것은 아닌가?



하루살이는 왜 인조불빛을 찾아 춤추며 쉼 없이 노래하고 춤추어 보이면서 계속 파닥거려야 하는가? 그 날갯짓과 몸짓은 자유롭게 보이며 아름다운 춤을 추어 보이는 거와 같지만 코뚜레 고삐 메인 소처럼 줄 없는 줄에 포박당하여 매여 자연의 새 빛이 어둠을 물러가게 할 때까지 인조 빛의 무대에서 춤추어야 하는 단 하루 주어진 비극적인 삶의 주인공인데 사람들은 그것을 보며 참 재미있고 즐겁고 아름답다며 낭만을 말하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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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시인 그리고 거짓말과 허구
  똥개 / 나는 간다. 좋은 장맛 보려/
관련글 : 없음 글쓴시간 : 07/03/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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