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시인의 노래 )



시는 직설적이며 현실적인 표현의 노래로 저자는 자신이 있는 환경을 주무대로 주위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들로 노래를 부르는 일이다

시가 노래되어 시인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이 세상의 참 맛과 멋으로 노래를 하고 싶어 하는 일들이다

시가 노래되어 그 소리는 어디까지 들려갈지 모르지만 시는 노래를 하고 시인은 노래를 부르고 싶어한다

시와 시인은 자신이 있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부터 들려오는 조용한 외침의 소리들을 만나 노래하고 있는 일들이다 또한 그것이 시의 노래이고 시인의 노래이다

시와 시인의 노래가 딱딱한 메마른 대지에 내리는 단비처럼 잔잔한 리듬을 가진 진동과 같은 바람을 타고 흐르는 거와 같을 때 무향무색의의 향기로 세상에 울려 퍼지는 일들이다

시와 시인의 노래가 부드럽지 못하고 인위적인 조각난 파편처럼 된다면 더욱더 갈고 닦아서 바람과 같은 소리가 되어야 한다 고로 시와 시인은 창조의 길로 같이 동행하는 거다

시가 시이라고 따로 규정되고 단정되어진 것은 없다 시는 단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노래하고 싶어 하는 것뿐이다

시란 그 어느 누구의 구속력을 가지지 않는 영원한 자유를 지향하면서 비상하는 새와 같이 그 어느 누구의 독점물은 아니다 그것을 제약하는 것은 욕심 때문이다

시란 사랑으로 피어나고 인간이 피우는 꽃이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그들을 만나서 같이 노래하고 아름다운 춤을 추고 싶어하는 것뿐이다

시를 시이라고 단정되거나 규정되어진 것은 아니다 시란 세상 사람들이 그 이름을 꽃이라 이름을 불러 줄 때 그 꽃은 존재하게 되고 세상에 모습을 나타내는 일들이다

시란 인간이 피우는 하나의 꽃이기에 이 땅의 인간이 살아가는 그 어느 곳이나 보여주고 전하는 일들이 시의 본연이며 시의 의무이다

시란 시인의 이름으로 탄생되어 지는 것은 시가 아니다 시는 이세상의 이름인 꽃으로 창조되어 탄생한 것이다


( < 꽃인가? 아닌가는 나는 모른다 꽃이라 하고 아름답다 할 때/ 나는 꽃이 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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