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과 농부 )



땅을 기름지게 하고 살찌우게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일을 할 수 있는 일은 농부보다 더 잘 알고 일할 수 있는 이들은 없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그냥 누구이라도 그 땅과 자리를 주면 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러나 정말 무서운 일이다 그 자리와 땅을 무엇으로 평가하여 주고 그 자리와 땅을 준다면 누구나 일할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모하게도 엄청난 죄와 살인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우리의 현실은 돈을 버는 목적의 도구만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하여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농부처럼 작물을 수확할 수도 있겠지만 농부가 원하는 만큼의 수확은 불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농부는 땅에 작물만을 심고 있는 일이 아니고 끊임없이 땅과 싸우면서 땅에게 새로움을 줌으로서 자신이 가꾸는 땅에서 자신이 원하는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일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러한 현실을 잘 모르고 일시적으로 그 땅과 자리만 있다고 누구나 씨앗만 뿌린다고 농부가 원하는 만큼의 수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인 것이다 본다 땅이 있다고 그 땅에 작물을 심었다 하여 그 땅에서 농부가 심은 작물처럼 수확하고 작물이 제대로 자랄 수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어느 일정기간 동안은 가능할지 몰라도 그 다음에 또다시 계속하여 씨앗을 뿌려 수확을 하려 할 때면 그 땅에서는 분명 문제가 발생한다 이미 그 땅은 제 기능을 잃고 황폐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실을 누구 탓으로 돌리고 누구의 책임이라 할까? 정말 현실적이고 옳은 일이란 무엇일까? 그 책임과 문제가 있다면 과연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