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 시인 )


자연의 만물은 빛이 있으면 깨어나고 어둠이 찾아들면 다음 만남을 위한 휴식을 취하며 잠을 잔다 그러나 인간이 만들어 놓은 빛은 알고 보면 부분적이며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었던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시인이 노래 부르는 것이 빛을 발하기 위한 노래이라면 그것은 세계적인 것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새장 속에 갇혀 놓은 새를 보면서 하늘을 자유로이 날고 있는 새와 똑 같은 새이라고 고집한다면 세장속의 새일 뿐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우주 속의 태양은 한곳에만 한정적으로 떠올라 이 지구의 대지를 비추는 일들은 아니다 우주와 지구를 동등하고 똑 같은 조건 속에서 골고루 비추어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자연을 노래 부르는 시와 시인이라는 게 어찌 새장 속과 같은 특 속에 갇힌 한정적인 것을 가지고 자연이라 하고 자연을 노래 부르는 것이라 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인간사회를 이롭게 하면서 모두 다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빛이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난 시와 시인은 세계적인 것이라 본다 그리고 그 나라의 가장 값진 보석과 같은 것이며 그 나라와 그 민족의 유산이요 그 나라와 민족을 위한 영원한 재산이라 본다 또한 세계인류를 위한 빛이 되는 일들이 바로 시요 시인이라 본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시와 시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 일이며 무엇이라 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나 개인적으로 아주 어린 시절부터 세상과 함께 싸우면서 홀로 키워 온 꿈이 있다 그것은 시와 시인이 같이 만나는 시와 시인을 꿈꾸어 왔다 그리고 그런 이가 탄생한다면 이 세상의 전 인류를 일깨워 아름답게 하게 된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일은 소리 없는 혁명과 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믿어왔다 그리고 그 위력은 그 어느 핵폭탄의 위력에 비교나 될 수 있는 일들일까? 그 위력이란 이 우주속의 지구와 그 모든 만물을 아름답게 하는 힘이고 정화하게 될 것이라 나는 굳게 믿어왔다 그리고 내가 아는 그러한 시와 시인이란 만물을 보고 있는 일이며 따로 구분 짓지 않는 일들로 볼 수 있는 일이다 또한 그 시와 시인이란 이것이다 저것이다 구분 지어놓고 있는 일들은 아닌 것이다 만약에 그러한 일들이 시와 시인이라면 나 개인적으로는 이상한 기형으로만 느껴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 보면 시란 폭탄에 비유될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은 어떤 폭탄인가의 차이로 남아 있고 인간에게는 가장 가깝게 있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이 땅에 인간이 존재하는 한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고 인간에게 가장 가깝게 있는 야생 상태와 같은 순수일 것이라 믿고 있으며 그것이 또한 예술인 것이라 나는 믿고 있다 그리고 시란 개체를 따로 분리하여 말을 한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의 심장을 향하여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명중시킬 수 있는 활과 같은 것이라 비유되며 바람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화살은 바람을 가르고 나르는 소리만 낼 뿐이지 그 소리는 어디에서 들려오고 나게 되는 것일까? 시위를 떠난 활의 화살은 다시 홀로 돌아오지 않는 것이 활이 가진 화살의 섭리와 같이 그 소리는 분명히 어디에선과 들려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시와 시인은 탄생하여 활을 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 내가 알고 있는 시와 시인의 일들이다 그것은 오르지 시와 시인이란 이 우주와 지구를 아름답게 하면서 인간의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활을 쏘고 있는 일들이 아닐까? 그래서 난 시와 시인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고 가장 예술적인 표현을 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 노래는 이 우주와 지구 속에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한 것으로 인간과 함께 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