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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아시나요 ? 』 11월 3일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지금부터 78년전인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일어나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던 학생들의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그러나,“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제정은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학생독립운동의 시작이었던 광주학생운동을 기리기 위해 1953년 처음 국가기념일인 ‘학생의 날’로 제정 돼 매년 전국적인 행사를 치렀으나, 1970년대 유신체제가 시작되자 반정부 운동이 확산되면서 학생운동도 거세지자 1973년 폐지되었다
그러던 것이 1984년에 다시 11월 3일을 ‘학생의 날’ 로 다시 태어났으나 행사규모면에서 예전에 비해 많이 퇴색된 것이 사실이었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학생의 날이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명칭이 변경되어 이름에 걸맞는 자리를 잡아갈 수 있게 되었다.
78년전 이땅의 학생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항거하는 독립운동을 펼쳤다. 독립운동에 참여한 학교는 지금 북한 소재의 학교 76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94개교, 참여 학생은 5만4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어린 나이의 그들이 했다고는 믿기 어려운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계기로 우리는 78년전 어린 학생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특히 당시의 학생들과 비슷한 나이에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선배들이 보여준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보는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 나라사랑의 길은 결코 어렵고 멀지 않다. 학생의 입장에서 내가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고 실천해보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선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보답이며 나라사랑의 실천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무관심하게 잊고 있었던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기억하고 그 분들을 추모하는 것 또한 우리가 그 분들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일 것이다.
진주보훈지청 선양팀장 김주숙 2007년 11월 08일 11시 44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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