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산부의 보약복용 』 일반적으로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초기 여성들에게 임신전의 약물복용은 태아와 자궁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봅니다. 간혹 임신사실을 모르고 임신 중 금기약물등을 복용하게 될 경우 부득이하게 유산을 하게 되는 이유도 되고 담당선생님께 문제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난 뒤에도 열 달간 임산부로 하여금 불안감에 쌓이게 하는 부분인 만큼 민감한 사항입니다.
최근에는 임신초기 약물을 복용한 여성들의 기형아 출산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과 별 차이가 없다면서 한층 완하된 결과들이 발표되기도 했지만 불안감을 줄이기에는 부족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불 때 한방에서는 임신초기, 중기, 임신말기 혹 출산 후에도 각 시기에 맞는 증상 상황에 따른 처방이 가능합니다. 임신초기에는 유산기가 있거나 입덧이 심할 경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안태음)가 가능하며 임신중기 부종이 심하거나 임신중 감기증상(궁소산)이 있을 때 혹 임신 중 중 제반증상과 질환에 따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분만 7~10일전 임박한 상황에서는 자궁수축을 도와 원활한 분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처방(불수산)되며 간혹 임신 전 태아의 머리가 돌아오지 않는 역아의 경우에도 뜸이나 약물치료로 태아의 회전을 도와 정상분만을 돕게 됩니다.
무엇보다 여성건강에 제일 중요한 시기는 출산 후의 정상적인 산후조리를 통한 자궁회복 및 임신 전으로의 건강회복을 위한 산후조리의 기간입니다. 특히 이 시기에 제대로 자궁을 회복해주지 못할 경우 폐경 이후까지도 각종 자궁질환으로 고생하게 되는 이유가 될 수 있는 만큼 임신기간과 이후의 건강회복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30~40대 여성들에게 주로 발병하는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자궁선근종 등의 발병원인 중 출산이나 유산이후의 조리부족으로 자궁기능이 약해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출산한 뒤 일정기간 조리를 하고 산후조리를 위한 약을 복용해야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 몸상태 등을 살피지 않고 간혹 단순히 산후보약의 개념으로 가물치, 호박, 잉어, 붕어 등을 복용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상기의 종류들은 주로 이뇨작용을 돕게 되어 부종을 가라앉히는 약재들로 출산 후 어혈로 인해 발생하는 산후부종의 치료에는 적절치 않으며 오히려 과하게 복용하게 될 경우 신장기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2∼일째부터 수술로 분만을 한 경우라면 일주일 뒤부터 자궁수축을 돕고 모유수유를 도와 산모의 부기는 물론 컨디션을 회복하게 되는 산후조리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분만 2~3주 전에 평소 안면이 있는 한의사선생님이나 한의원을 찾아 미리 산모의 건강상태와 체질 등을 상담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2009년 08월 31일 10시 18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