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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사회 이룩하자 』 우리가 인간을 생각할 때에 여러가지 측면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간이란 한자에서 보면 사람인자, 사이간자 바로 사람의 사이가 인간이 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사람의 사이라고 해서 반드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고 여기에 도의적, 윤리적인 관계가 유지 되었을때 만이 우리는 인간이라고 설명을 해야만 올바른 설명이 된다고 생각한다.
가령 임금과의 사이에는 충(忠)자가 되고, 부모와의 사이에는 효(孝)자가 되고, 어른과의 사이에는 경(敬)자가 되고, 이웃과의 사이에는 신(信)자가 되고, 부부와의 사이에는 사랑의 애(愛)자가 된다.
이러한 윤리적인 관계 중에서도 가장 생활과 관련이 많은 애(愛)자를 들추어서 생각해 보면 사랑 애(愛)자는 받을 수 아래 마음 심(心)자를 쓰고 바로 그 아래 바꿀 교(交)자를 쓴 글자가 사랑 애자로 표기 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이란 마음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라는 뜻이 된다.
그러나 인간 관계에 있어서 그렇게 균형있게 되는 것만은 아닌것 같다. 사람의 욕심이 남에게 주는 것은 최소한으로 주려고 하고, 상대에게서 받을 것은 최대한으로 받으려고 하기 때문에 인심이 흉악해지고 메말라 가는 것이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마음으로 사는 것이지 재력이나 권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재력이나 권력이 생활하는데에는 분명히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재력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인간답게 살지 못하고 비굴하게 산다고 할 때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수전노에 불과한 사람이 되고 말것이다.
생활에 바탕이 되는 우리 마음을 좀 깊이 있게 생각한다면, 첫째 서로 믿는 마음을 가져야 될 것이다. 요즈음 흔히 말하기를 우리 사회는 믿지 못하는 불신 풍조의 사회가 되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로 믿고 의지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진실된 마음을 가져야 된다. 우리는 정직하고 바르게 사는 사람이 대접을 받지 못하고 바보 취급을 받으면서 살아온 사람이 많다 약삭빠르게 행동하면서 자기 이익을 추구할 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처신한 사람들이 버젓이 얼굴빛도 변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무슨짓을 하든지 잘 사는 것보다는 올바르게 정직하게 사는 방법을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다.
셋째,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것이다. 현재를 사는 사람들은 상대편을 이해하는데 너무 인색한것 같다. 이해란 영어에서 보면 under와 standing의 복합어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under는 아래요 standing은 선다로 사전에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아래에 선다라는 뜻이 된다. 이말은 겸손의 뜻을 표현한 말이다. 상대편에게 겸손의 자세를 보일 때에 상대편도 좋은 인상을 보낼 것이다.
네째, 봉사와 친절의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릇이 큰 사람은 남에게 호의와 친절을 베풂을 자기의 기쁨으로 깨닫는다. 실속없이 말로만 친절한척 하는 집안과는 상종을 하지 말라고 했다.
다섯째로, 책임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기가 책임져야 할 때 책임을 지지 않고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나쁜 풍조가 생겼다. 다음부터 잘 하겠습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모면하면서 잘 빠져 나간다. 대단히 서글픈 현실이다. 무슨 일을 하거나 그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하여는 남에게 책임을 지워서는 안된다. 국가에는 법과 질서를 사회에는 윤리와 도덕을 가정과 직장에는 예의범절로서 기강을 확립하고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말하며 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생활화하여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비추어진 환하고 밝은 빛이 온누리에 퍼져 맑은 지성의 샘터가 될 때까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 사천교육장 김형태 2009년 11월 05일 12시 55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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