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장에 방해가 되는 질환 』 또래보다 키가 작고 허약한 아이의 경우에 ‘언젠가는 크겠지’하고 방치하기 보다는 혹여 아이들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인은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상담을 통하여 제때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질환들은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만성설사와 같은 소화기 허약증인 경우가 많고 알러지성 비염이나 잦은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 불안, 강박감, 스트레스, 수면장애 등 정신적 문제, 비민문제 등이 다음으로 많으며 아토피를 포함한 피부질환, 신장 및 비뇨기 문제, 운동능력저하 및 성장통과 척추측만증 등이 성장저하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식욕부진 한의학으로 쉽게 개선
식욕부진은 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체의 성장을 건물을 올리는 것에 비유할 때 건축 자재가 부족하면 건물이 올라갈 수 없듯이 영양이 부족하면 성장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 흡수장애 등의 소화기 질환이 있다면 아무리 잘 먹어도 흡수가 안되고 바로 화장실을 가야 한다거나 소화가 더디게 된다면 그 만큼 영양상태가 부실할 것입니다. 성장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잘 먹는 것이기 때문에 장을 튼튼하게 하는 치료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엄마가 밥상에서 1시간씩 아이에게 밥을 먹이려 전쟁을 치르지만 소화기 장애는 한약으로 쉽게 개선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잡아야 성장과 합습이 잘 돼..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닌 비염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아침을 콧물과 재채기로 시작하는 어린이의 경우 코도 문제지만 뇌에 산소 공급이 방해를 받으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비염이 있는 경우 성장에도 지장을 주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성장 클리닉의 비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1개월 이상 감기가 지속되거나 자주 감기에 걸린다면 호흡기 강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 강박감, 스트레스 등 정신적 문제
스트레스는 몸의 방어벽인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을 이기는 힘을 약하게 하여 다양한 질환을 유발합니다. 학생의 경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대부분 일 것입니다. 공부를 하지 않거나 집중력이 부족한 것을 억지로 밀고 나가는 것보다는 아이의 유형에 맞는 학습법을 찾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좌뇌형인지 우뇌형인지 파악을 하여 그에 맞는 학습방법을 지도하고 좌뇌, 우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도록 훈련을 한다면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는 훨씬 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뇌형의 아이들이 학습에 적응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좌뇌의 발달을 돕는 훈련을 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비만과 성조숙증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지지고 볶은 기름진 음식, 육식의 증가, 자극성이 강한 음식, 과식, 불규칙하며 빨리 먹는 식사의 영향으로 식생활 교육이 없는 어린이의 경우 쉽게 비만으로 이행됩니다. 성인의 비만은 지방 세포가 커지는 비대형 비만이지만 소아 비만은 지방 세포의 수가 많아지는 증식형으로, 성인때도 이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어린 나이에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체지방이 성조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식습관 및 생활습관의 개선을 지도하고, 한방 비만프로그램으로 대사를 정상화하며 식욕을 억제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를 포함한 피부질환
산업화와 도시화 공해로 알레르기 물질이 증가하고 인스턴트, 침대, 소파, 카펫 생활로 아토피 유발인자가 많아졌습니다. 아토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의 수분공급과 자극원을 피하는 것입니다. 수분공급을 위해 욕조 목욕을 하고, 환기와 집안 환경개선을 하고, 균형있는 영양관리를 하며 음식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정확한 검사법을 활용해 유발 음식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환자의 경우 음식조절을 하는데, 성장할 시기에 음식 절제가 아이에겐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고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에게 주먹구구식의 음식 절제는 자칫 영양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면역력을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치료와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 박사 제종민 2010년 03월 11일 11시 13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