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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피로증후군 』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피로’입니다. 1개월 이상 피로가 계속되면 ‘지속성 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라 부르는데 만성피로 환자 중 5~20%는 피로 증상을 느끼지만 원인을 알지 못합니다. 이처럼 특별한 질환이 없고 휴식을 취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면증, 우울증, 불규칙적이고 잘못된 식습관, 과로와 충분치 못한 후식, 운동 부족, 흡연, 과다한 음주 등이 만성피로의 주요 원인입니다.
o만성피로증후군의 증상과 다른 질환의 감별
1. 가벼운 운동 후에도 나타나는 심한 피로, 집중력·기억력·주의력 장애, 수면 장애, 식욕부진 및 소화불량, 오심(구역), 복통, 어지럼증, 식은땀 등
2. 두통이나 근육통, 관절통 등 각종 통증과 팔다리 저림 등 감각 이상, 인후통 및 림프절 압통 등 감기 증상
3. 불안 및 우울 증세와 흉통, 호흡 곤란, 체중 감소, 전신무력감, 수족냉증, 광선 기피증 등의 증상
※ 만성피로에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의 증상까지 보인다면 간질환, 당뇨, 결핵, 심장질환, 갑상선질환, 신장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등 다른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질병이 아니면서도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큽니다. 만일 이러한 만성피로증후군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면역체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를 낳게 됩니다.
o만성피로증후군의 한방치료
한방에서는 만성피로의 원인을 기와 혈의 문제로 바라보며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치료합니다.
- 정체되어 문제가 된 경우
기울 : 가슴이 답답하고 더부룩, 답답, 가스, 트림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 할 수 있음.
어혈 : 복부 압통이 있고, 멍이 잘 들고, 지속적인 통증이 생길 수 있음.
담음 : 몸의 부종, 몸이 무거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허증이 지속되는 경우
기허 : 에지가 부족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가 잘 걸리고, 매사에 힘이 없는 경우
양허 : 기허가 발전된 경우, 인체 내의 에너지가 약해서 추위를 잘 타고 손발이 찰 수 있음
혈허 : 안색이 안좋고 피부가 건조, 눈이 침침,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음
음허 : 몸의 진액이 부족하여 인체 상초에 열이 뜨고 변비, 얼굴 붉어짐, 몸이 마름 등이 나타날 수 있음
o만성피로증후군 환자를 위한 섭생법
1. 잠이 오면 자고, 피곤하면 쉬며,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등 몸의 경고에 충분히 반응하는 것입니다.
2. 수면시간, 수면 중 소음, 코골이 등 수면여건을 확인·개선하고 영양의 균형상태, 카페인 섭취 및 음주, 흡연, 체중 변화 등도 점검하는 등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지나친 육체적 활동, 무리한 운동, 밀폐된 건물 내 장시간 근무 등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 최소 3~6개월 정도의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 박사 제종민 2010년 04월 22일 11시 38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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