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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풍의 전조증상과 예방 』 중풍은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요즘 같은 때에 가장 발생률이 높습니다. 겨울이 시작되면 기온이 뚝 떨지면서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에 따뜻한 곳에서 추운 바깥으로 나갈 때 주변의 급격한 온도 변화로 우리 몸의 말초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지면서 뇌혈관에 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중풍은 혈관의 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년층에게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40~50대의 장년층은 물론이고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풍이란?
중풍이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언어장애, 운동장애, 정서장애, 의식장애 등을 수반하는 질환으로 서양 의학에서는 놔혈관 질환에 해당하는 질환입니다. 뇌졸중이라고도 하는데 크게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 중 뇌경색이 전체의 75%가량을 차지합니다. 최근 식생활의 변화, 정신적인 긴장의 증가와 더불어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동맥경화 등의 만성 퇴행성 질환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뇌졸중은 심장질환, 악성 종양과 함께 성인의 3대 사망원인이 되고, 후유증이 심각하여 완전한 사회 생활로의 복귀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풍은 발병 후의 치료보다 예방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예방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
-평소 머리가 맑지 않고 자주 아프거나, 어지럽고, 편두통이 있다.
-몸의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서 감각이 이상하거나 힘이 떨어진다.
-순간적으로 말이 헛나오거나 어눌해진다.
-눈의 피로가 많고 건조하며,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흔들려 보인다.
-한쪽 눈이 갑자기 완전히 안 보이거나 부분적으로 안 보인다.
-기억력이 많이 감퇴한다.
-고혈압, 당뇨 등의 병력이 있다.
-하품이 많이 나오면서 속이 메스꺼워지고 정신이 멍해진다.
그러나 예부터 중풍은 “인불통불양 무한무열 무의음식기거 인최이어소홀 (因不通不洋 無寒無熱 無疑飮食起居 人最易於梳忽)”이라 하여 일상생활에 불편이 크지 않고, 사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다른 질환에 함께 나타나는 증상과의 구별이 쉽지 않아 중풍전조증으로 진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런 증상만 가지고 중풍이 아닌가 생각하고 걱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중풍을 가장 확실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입니다.
중풍 예방관리가 중요
<중풍 유발 질환 관리>
사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중풍에 완벽하게 대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뇌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반신마비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따라서 발병 원인을 알고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에 힘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중풍은 고혈압 인자와 가장 관련이 깊습니다. 그로므로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혈압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도 마찬가지로 손발을 뜨뜻이 하고, 음식 섭취를 잘 조절하여 혈당이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운동>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과식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며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짠 음식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되도록 삼가고 대신 섬유소와 식물성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야채와 과일을 먹으면 좋습니다. 술과 담배도 끊는 게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활발한 신체활동은 비만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루 30분~1시간, 1주일에 3~4일 이상 꾸준히 운동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죄졸중 위험이 1/4에서 1/3까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산소를 많이 소모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마음 다스리기>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에 있다고 하는 것처럼 중풍 역시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화, 근심, 걱정들은 정신적으로 몸을 자극하여 ‘화(火)’기운을 증가시키는데, 한의학에서 볼 때 화(火)기운은 중풍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인자이므로 취미생활이나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풍은 한 번 발생하면 대개는 장기간 치료를 요하고, 상당한 후유증을 남기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엇보다 조기 진단 및 예방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이미 중풍을 한두 번 경험했던 경우 재발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질환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올바른 방향으로 충실히 이행하고,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한의학 박사 제종민 2011년 01월 20일 12시 07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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