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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염 등으로 인한 구강호흡 』 이제 바야흐로 비염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감기증상을 달고 사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으며 이때만 되면 더욱 힘들어 하고 축농증으로 비염증상으로 악화가 되어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병원을 가 보아도 눈에 띄게 증상이 좋아지는 것은 그때 뿐이고 콧물,코막힘,재채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잦은 감기가 계속되면 코와 관계된 면역체제의 악화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을 앓는 아이들의 경우 코가 자주 막힐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곧 코가 호흡의 통로로서 제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데, 이 경우 아이들은 구강호흡 즉 입으로 숨을 쉴 수밖에 없게 됩니다.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바이러스나 세균의 1차 방어 장치인 비강을 거치지 않게 되므로 인체 내부로 흡입되는 세균의 양이 코로 호흡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많아지게 됩니다. 때문에 온도조절, 가습기능 등의 본래 코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건조한 공기가 직접 인후, 후두, 기관, 심지어는 폐에까지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찬 공기가 직접 인체에 들어오면서 편도의 온도를 낮추게 되고 이는 편도의 혈액순환장애에 따른 감염까지 초래하기도 합니다.
또한 구강호흡으로 아데노이드와 편도의 비대는 코골이를 초래하고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수면의 질을 저해하며 수면의 질 저해는 깊은 수면인 non-REM이라는 수면 중에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잘 안되어 키성장 장애를 초래하게 되기도 합니다.
사람이 코로 숨을 쉰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요즘은 당연하게 생각하던 숨을 쉬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갈수록 만연하는 코질환은 현대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으며 의료기술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법이 미비한 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질병도 사람도 살아있습니다. 그러므로 질병에 대한 신체의 반응은 늘 변합니다. 큰 의미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드물었던 비염이나 아토피 같은 질환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이를 현대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현대병은 과거의 의학적 이론으로 이해하기 힘들며 과거의 방법만으로는 치료하기 힘든 난치병이 되는 것입니다.
비염과 축농증의 발생원인은 넓게 보면 점막세포 대사의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포 대사의 문제는 여러문제들, 즉 마음의 문제, 육체의 문제, 불규칙한 생활,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나아가 세포의 대사기능 이상의 문제는 국소적으로는 간장의 병, 위장의 병, 신장의 병, 편도의 병 등을 유발시키고, 넓게는 혈액이나 임파, 뼈 등에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체 전반적으로는 세포 대사의 문제는 인체에 있어서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더라도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의 ATP의 생산에 있어서 비효율적인 상태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세포대사 문제는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과정에 있어서 정상상태에 비해서 노폐물은 많아지고 에너지 발생은 적어지는 상태를 만듭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열은 평소와 다르게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잦은 감기를 앓는 아이들은 특히 체온조절이 잘 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는데, 이렇게 기초체온 조절력이 떨어지는 순간 코 질환이 찾아오게 되고 이는 곧 잦은 감기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즉, 감기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코 질환까지 겹치게 된다면 기관지염, 폐렴 등 연관질환으로 쉽게 발전하며 심할 경우 아토피, 알레르기, 소화기 장애, 성장 장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에 의한 치료가 중요한 관건이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 박사 제종민 2011년 12월 15일 10시 02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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