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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은 보약이 더욱 필요한 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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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의미로 보약이란 몸의 부족하고 허약해진 부분을 보충하여 주는 약을 말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것들에는 비타민제 등 영양제도 있고 건강기능식품도 있으며 보양식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것들과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보약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몸 상태에 맞는 한약이 진짜 보약
최근에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이 마치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는 것처럼 무차별적으로 홍보되고 있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체질과 다른 몸 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은 같은데 사람에 따라서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나타나는 증상은 같은데 원인이 각기 다르기도 합니다.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 등이 누구에게나 좋을 수는 없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한의사가 직접 환자를 진찰하여 환자의 몸 상태를 파악한 후 적절한 처방을 구성하게 되는 보약과 이들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과는 애초부터 비교될 수 없는 것입니다.
보약을 먹는 계절이 따로 있을 수는 없어
보약은 처방마다 보기(補氣), 보혈(補血), 보음(補陰), 보양(補陽), 강근골(强筋骨), 안신정지(安神定志) 등 여러 가지의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보약을 처방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하는 점은 현재의 내 몸 상태와 체질에 맞는 약을 처방하는 것입니다. 모든 보약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보약은 경우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보약은 몸의 부족하고 허약해진 부분을 단순히 보충할 뿐만 아니라 생성 강화하는 동시에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기혈의 막힌 곳을 소통시키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력이 소진되고 허약할 때 건강상태와 증상에 따라서 언제든지 필요한 것이므로 달리 계절이 따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더위로 인하여 체력소모가 많은 만큼 보약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은 때입니다.
여름철 보약에 대한 잘못된 속설
여름에 보약을 먹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다거나 혹은 좋지 않다고 하는 인식으로 당장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데도 여름이 지나고 보약을 먹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속설로 정작 보약이 필요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 보약이 좋지 않다는 근거는 보약의 약효가 땀으로 배출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한 더운 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몸에 열이 더해지므로 좋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라면 여름철에 먹는 삼계탕이나 보신음식도 모두 땀으로 모두 배출되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우리 몸의 기가 빠져나가서 원기가 부족해지므로 이러한 증세를 그대로 방치해 둘 경우 자칫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몸을 보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며 여름철 보약은 오히려 체내의 열기를 내려주고 원기를 북돋아 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땀을 많이 흘리고 식욕이 저하되는 등 몸이 허약해지는 여름에 보약을 먹어야 할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한의학 박사 제종민 2012년 07월 05일 10시 40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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