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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1일을 기억해주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 매년 10월이 오면 첫 시작이 국군의 날로부터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위용과 국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여러 가지 기념행사를 하고 있고 한동안 공휴일로 지정되어 운영하다가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 되었으나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번쯤 다녀온 군대 생활이라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10월 21일이 무슨 날인지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확히 무슨 날인지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매년 10월 21일은 대한민국 국립경찰 창설일로서 올해로 벌써 69주년이 되었으나 경찰관 및 전직 경찰관들과 가족들외는 어느 누구도 기억치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 국립경찰은 해방 후 1945년 10월 21일 미군 군정청 산하 경무국이 창설되면서 건국, 구국, 호국이란 경찰의 구호로 국립경찰이 창설된 후, 지금까지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밤과 낮을 가지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경찰관을 보면 도와주는 사람, 사회의 질서를 지키는 고마운 사람이란 생각보다는, “잡아가고, 통제하고”란 단어가 먼저 떠올리는 것이 현실이다.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많은 경찰관들이 청춘을 조국에 바쳤고, 대한민국을 세계적으로 알린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월드컵 개최와 같은 큰 행사와 일정한 시기도 없이 발생되는 태풍등 자연적 재해재난 등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관의 정당한 공무집행이 방해를 받고 있고, 각종 사건, 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려다 생명을 잃는 경찰관들이 늘어나는 현실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앞설 때가 많다.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경찰관을 보고, 자녀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젊은 엄마는 경찰관을 보면서 아무런 의미없이 “너 말 안 들으면 저 아저씨에게 잡아가게 할 거야”라는 말을 들은 자녀는, 나중에 자신이 어른이 되어도 똑같은 말을 대물림 할 때 한여름 뙤약볕 아래 열심히 일하는 경찰관은 억울할 뿐이다.
초등학교 자녀들의 희망 직업이 경찰관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잡아가는 사람으로 설명하지 말고, 우리나라의 국민들을 위하여 도와주는 사람으로 기억되도록 설명하여 주기를 바랄 뿐이다.
매년 10월 21일은 국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고마운 경찰관들의 생일날이라고 기억해주면, 힘든 사건 사고 현장에서도 국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청렴한 경찰이 될 것이다.
사천경찰서 부청문감사관 경위 김효섭 2014년 10월 23일 11시 51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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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