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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르는 발목염좌의 함정

  “선생님. 저번에 발목을 삐어서 나았는데 이번에 또 삐었어요.”
발목을 접질려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얼마 안되서 다시 접질려 오는 환자가 상당히 많다. 보통은 치료를 받다가 중간에 그만둔 환자들의 경우가 많은데 이야기를 듣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발목 염좌에 대해서 오해하는 경우가 많구나하고 느낀다. 환자들의 오해로 비롯되는 발목 염좌의 함정에 대해서 알아보자.
발목 염좌는 보통 불규칙적인 바닥면을 걷거나 계단을 내려올 때 또는 운동시 발을 헛디뎌 발목이 뒤틀리며 일어난다. 이렇게 발목을 접질린 환자들이 병원에 오면 거의가 인대가 늘어났다는 말을 듣다보니 “발목염좌=인대 늘어난 것”이란 공식으로 환자분들이 생각하는데 발목 염좌는 인대 손상없이 근육, 힘줄 등 연부조직만 늘어난 1도 염좌, 인대가 늘어나 부분 파열이 나타난 2도 염좌, 인대가 완전 파열된 3도 염좌로 구분되며 대부분의 경우는 힘줄 손상인 1도 염좌이다. 1도 염좌의 경우 치료기간이 4주, 2도 염좌의 경우 6~8주, 3도 염좌의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교과서적인 치료기간이 이러한데 발목을 한번이라도 삔 사람들은 한번 생각해보자. 나는 분명 이 정도 치료를 받았는가? 거의 대부분은 아닐 것이다. 보통은 처음의 붓기와 걸을 때 나타나는 통증이 사라지면 다 나은 줄 알고 치료나 관리를 그만둔다.
이것이 필자가 말하는 당신이 모르는 발목 염좌의 함정이다. 발목 염좌의 원인은 앞서 말했듯 인대나 힘줄이 늘어난 것이다. 즉, 나았다는 것의 기준은 통증이나 붓기가 빠지며 걷는데 문제가 없을 때가 아니라 인대나 힘줄이 원상태로 회복된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것을 모르고 통증이 안 느껴진다는 이유로 일상생활로 복귀하거나 운동 등 발에 무리가 가는 행위를 하는 경우 약해진 힘줄과 인대가 이를 지탱하지 못해 다시 삐는데 이 경우 연부조직은 처음보다 더 늘어나고 찢어지게 된다. 이런 관리부주의로 발목이 다시 붓고 통증이 나타난 환자들의 치료기간은 기존보다 훨씬 길어지게 된다. 게다가 늘어난 근육을 대신해 다른 근육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면 보행패턴이 바뀌고 관절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면서 치료기간이 몇 달 단위로 증가되는 만성염좌 상태로 악화된다.
그런데 이런 악화사이클이 생기는 것이 비단 환자만의 문제라 볼 수 있을까? 발목을 접질려 내원했다가 치료기간이나 현재 상태, 반깁스, 발목보호대, 테이핑 등의 적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환자들도 많이 보았다. 이를 보면 발목염좌의 함정을 만드는 것에 의료진들의 책임감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치료진들은 발목염좌시 발목보호대와 테이핑 등의 사용에 대해서 알려줄 의무가 있다. 1~2도 염좌 환자들의 경우 병원에서의 치료는 1, 2주면 충분하다. 본원에서는 치료 후 환자의 통증과 붓기가 회복되면 집에서 스스로 2주 이상 테이핑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는데 환자들도 치료기간을 앞으로 숙지하고 무리한 운동과 걷기는 자제하고 충분히 얼음찜질을 해 준다면 2차적인 손상을 줄여 발목염좌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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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8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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