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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울릉도를 다녀와서
말로만 들어왔던 경상북도 울릉도에 드디어 왔구나! 망망대해바다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다. 이리가도 바다, 저리가도 바다다. 한번 해가 뜨면 하루종일 하늘 가운데 꼼짝 않고 떠 있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적절한 방사선 검사진단 실보다 득이 더 많다

어느 날, 지속된 복통을 호소하던 40대 중년의 여성이 CT 검사실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적이 있다. 이유인즉, 정확한 병명을 확인하기 위해 CT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하겠지만 주변으로부터 들은 방사선 피폭량 때문에 고민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뿐 아니라 외상 등으로 아이가 CT를 찍을 때 많은 부모들이 성장에 또는 건강에 방사선 피폭량이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걱정을 하기도 한다.
“자연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일이 인간들에게 유익한 것인지 그리고 이것으로부터 이익을 얻게 될지, 아니면 이 지식이 인간을 해롭게 할 재앙이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방사선 발견으로 노벨상을 받은 퀴리부인이 노벨상 수상 기념강연에서 한 말이다.
이런 방사선의 특성을 의학적으로 이용하여 질병을 진단하고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첨단 융합기술이 방사선의학이다.
물질을 투과하는 성질을 진단에 이용하며, X-ray, CT(검퓨터단층촬영), PET(양전자단층촬영) 등이 가장 많이 보급된 방사선 진단기기이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은 단순 X선 촬영에 비해 구조물 및 병변을 좀 더 명확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장기 및 질환에서 병변이 의심되고 정밀검사를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기본이 되는 검사법이다. CT는 MRI에 비하여 검사비가 싸고, 검사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고, 다중채널 CT(MDCT, multi-detector CT)가 보급되면서 촬영 후 영상을 재구성하여 MRI처럼 원하는 단면상 및 입체적인 삼차원(3D) 영상도 자유로이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방사선 피폭량에 대해 우려스러운 말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자연상에 존재하는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게 되는데 이러한 양은 연간 약 2~5mSv 정도이다.
CT의 경우는 촬영 기법에 따라 2~10mSv 정도 피폭되며 약 8개월에서 3년간 일상에서 노출되는 정도의 방사선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과 의료진들은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여러 노력들을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기존 CT를 저채널(4채널, 16채널)에서 고채널(64채널, 128채널)로 교체함으로써, 촬영시간 단축과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고, 의료진들은 진단에 있어서 방사선이 나오지 않는 초음파나 MRI로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결론적으로 현재 방사선은 일부 우려스러운 시각에도 불구하고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진단이나 치료를 통해 얻어지는 이익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환자를 일선에서 대하는 의료진들이 방사선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노력을 한다는 점을 믿고 따라와 준다면 환자의 진료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삼천포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부원장 조재굉

2016년 03월 24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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