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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주택용 소방시설로 안전한 겨울나기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24절기 중 하나인 입동(立冬)이 지나고, 소설(小雪)이 다가왔다. 사천 시민들 모두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부단히 움직이는듯하다. 그에 맞춰 우리 사천소방서도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내 어깨를 망가트리는 덤벨 운동

  지난 토요일, 병원에서의 근무가 마무리되어갈 즈음 갑자기 막내 물리치료사 선생님이 나를 불렀다. “실장님. 저 팔이 안 올라가요.” 막내 선생님은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며 어깨를 60도 정도 든 채로 팔을 밖으로 돌리려 하니 어깨부터 팔꿈치까지 통증이 심하다고 알려주었다. 무거운 핫팩을 계속 들어 올리다 보니 무리가 간 셈인데 통증부위가 팔꿈치 쪽이 더 심해서 나는 팔꿈치를 잠깐 치료와 테이핑을 해주곤 다시 환자들 치료에 집중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제야 내가 팔꿈치 통증만 신경 썼기에 어깨 쪽 테스트를 못했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환자들을 모두 치료하고 정리를 하는 시간에 그녀를 다시 불러 테스트를 세밀하게 하니 통증의 원인이 어깨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핫팩을 드는 것만으로 이 정도의 손상은 나지 않기에 다시 원인을 물어보니 역시나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 전날 헬스장에서 본인에게 맞지 않는 운동을 한 것이었다. 그녀의 경우 예전에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후 어깨를 못 들어 올려 나에게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내가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던 운동을 다시 한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당시 필자가 주의하라고 했던 운동은 아래 그림의 lateral raise이다. 이 동작은 헬스장에서 어깨 삼각근을 키우기 위해 많이 하는 운동인데 아쉽게도 이 움직임은 인체의 역학적 구조에 맞지 않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우리가 어깨 위를 만져보면 단단한 뼈가 있는 것을 보는데 이를 견봉이라고 부른다. 팔을 드는 동작 시 어깨 근육이 이 뼈에 닿으면 손상을 받기에 우리 몸은 팔을 외전시 살짝 바깥쪽 회전을 해서 들게 되는데 lateral raise 동작은 외회전 동작이 없이 외전 동작만이 있기에 어깨 회전근개 근육들이 견봉에 찝히는 손상이 유발될 수 있다. 보통 헬스장에서 이 운동을 하고나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 운동 후에 나타나는 단순 근육통이니 다시 운동으로 풀면 된다는 말을 쉽게 하는데 이 말을 믿고 반복해서 하게 되면 극상건염이나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후에 고생하기 십상이다. 막내 선생님에겐 역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운동이니 하지 말라고 권한 것인데 트레이너가 시키자 별 문제없겠지 하고 생각한 것이 다시 예전의 증상을 재발시킨 것이었다.
원인을 알고 난 후 어깨를 치료해주고 경추의 관련 부위를 봐주니 그녀의 팔은 거짓말처럼 통증 없이 다시 180도 가까이 올라갔고 그녀는 또 나한테 잘못된 운동을 통해 똑같은 손상을 당한 것에 대해 한소리를 들었다. 사실 헬스장이나 운동공원에 가면 잘못된 동작으로 오히려 자신의 몸을 망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운동은 잘하면 우리에게 건강을 주지만 잘못하면 반대로 손상을 주게 된다. 만일 운동 후 통증이 심하며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면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를 받고 본인의 운동법을 상담해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도수교정 전문 물리치료사 오 재 호
체형교정 상담 및 척추측만 문의 : 010-2653-7573

2016년 10월 27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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