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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통계로 보는 인구와 미래 변화
1950년 25억명이던 세계인구는 37년 후인 1987년 2배(50억명)를 넘고, 또 30년이 지난 현재는 3배(75억명)를 넘었다고 한다. 한때 우리는 지구 인구폭발로 인해 식량부족 등의 재앙이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터널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하여

우리나라는 70%가 산악 지형으로 되어 있어 도로 건설 시 곡선구간이나 오르막·내리막 구간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터널이 많이 설치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전국 터널은 약 1,300여개소로 99년 350여개소에 비해 약 260%가 증가하였다.
터널은 자연환경의 훼손을 최소화시키기고, 이동 거리를 단축시키는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고, 밀폐된 공간의 특성상 화재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터널사고의 사망률은 일반교통사고 사망률(0.6%)에 비해 7배 정도 높은 수치(4%)에 달하고, 사고의 원인으로는 안전거리미확보와 안전운전의무위반이 약8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터널은 내부 조명이 외부와 많은 차이를 보여 브레이크의 조작빈도가 증가하고, 폐쇄 공간 주행의 압박과 긴장감으로 인하여 운전 적응 능력 저하 등의 심리적 불안상태를 야기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갑자기 들어갈 때 약 7초 전·후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점차 보이게 되는 암순응 현상과 이와 반대로 약 1초 전·후·좌·우·상·하 주시영역 저하(눈부심 현상)로 인한 지각 능력 감소 등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상태도 사고 요인의 한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터널 내부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즉각적인 대피가 곤란할 뿐만 아니라 후속차량 유입으로 인한 효과적인 통제가 어렵고, 차량 추돌사고 시 연료누출에 의한 폭발로 내부온도가 1천℃~2천℃까지 오르는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울러 화재발생 시 유독가스 발생, 연소생성물 배출곤란 등으로 피난방향의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구조(구급) 차량의 현장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진화작업도 쉽지가 않아 시민들로부터 대처가 미흡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최근 3년간 경남 지역의 터널 내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연간 약 40여건에서 20여건으로 점차 감소추세에 있지만, 교통량 증가로 인해 사망 건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터널 사고에 대한 대처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터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터널 진입 전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만약 사고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차량을 운행하여 대피하는 것이 아니라 시동을 끄고 즉시 하차하여 터널 밖으로 피신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매사에 안전운전을 최우선시 하는 것이다.
사천경찰서에서는 2017년 5월 19일 터널내 사고 방지는 물론 사고 발생시를 대비하여 경찰서 주관으로 터널관리 부서인 사천시와 화재 발생 상황을 대비하여 사천소방서 지원을 받아 훈련을 실시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제 곧 여름이 시작되면 더위를 피해, 혹은 일상의 피로를 풀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출발 전 차량 정비는 물론 교통법규 준수, 안전한 운전습관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사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김효섭

2017년 06월 01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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