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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이해하기

38세 여자 환자가 3-4개월 전부터 목 아래 쪽이 답답한 느낌이 들면서 가래 걸린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되어 병원에 내원하였다. 교사로 재직 중인 이 환자는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 때문에 스스로 직업병이라 판단하고 목에 대한 치료만 하고 지냈는데 호전이 없어 내원하였고 검사 결과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되었다.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치료 후 환자는 목불편감 증상이 호전되었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근육의 조임(하부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는 질환이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 노령화 등으로 이러한 역류성 식도염 환자 수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문답 형식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1.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에는 흉부 작열감(가슴 쓰림)이나 위산 역류 증상이 있으며, 때로는 가슴 통증, 쉰 목소리, 목 이물감, 삼킴곤란, 인후통, 기침, 천식, 속쓰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몇 가지 대표적인 증상들을 풀어서 표현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하부가슴 부위가 쓰리거나 타는 듯한 증상이 있다.
2) 식도로 신물, 쓴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있다.
3) 가슴 부위에 통증이 있다.
4) 목에 무엇인가 걸려 있는 것 같다.
5) 속이 자주 쓰리다.
6) 감기가 아닌데도 기침을 자주 한다.
7) 자주 쉰 목소리가 난다.
2. 어떤 음식이 역류성 식도염에 안 좋을까?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의 저하를 일으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술, 담배, 기름진 음식, 커피, 탄산음료, 쵸콜릿 등이 있으며 이러한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외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매운 음식, 신맛이 나는 주스 등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밤 늦은 식사,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 과식 등도 역류성 식도염에 좋지 않다.
3. 역류성 식도염이 심해지면 암으로까지 진행할 수 있나?
식도 궤양, 식도 협착, 식도암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4. 역류성 식도염은 어떻게 치료하나?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식도-위 기능 이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제는 없으며, 현재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여 다량의 위산이 식도로 역류되는 것을 방지하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주로 양전자 펌프 억제제라고 하는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제를 사용하며 약제의 효과는 매우 좋으나 투약을 중단하게 되면 과반수 이상에서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증상이나 역류성 식도염의 정도에 따라 1-3개월 정도 초기 치료를 시행하며, 이후 증상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간 동안 유지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5.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시 주의할 점과 재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방법은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는 데 주된 방법은 아니지만, 일단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호전된 상태에서 증상의 재발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술, 담배, 기름진 음식과 커피, 탄산음료 등의 섭취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밤 늦은 식사,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 과식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역류성 식도염은 완치가 되지 않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기 때문에 병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부원장 서현웅

2018년 03월 22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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