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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노후 삶의 질 수준과 공적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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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 시민정신이 필요할 때다!

삼천포에서 태어나 인생을 삼천포에서 거의 생활한 필자로서는 이번 삼천포케이블카 개통을 보고 문듯 수년전 일이 떠올라 우리 삼천포 사람들이 이제는 또 다시 그 때의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 펜을 들게 되었다.
수 년 전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가 개통 되었을 때 삼천포 생선회 맛과 남해안의 질 좋은 해산물을 알게 된 관광객들이 물밀듯이 삼천포를 찾았다.
당시 삼천포 사람들은 관광도시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관광으로 삼천포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에 잔뜩 부풀었으나 밀려드는 관광객에 도취한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과 식당 주인들에 의해 어느 순간 관광객들이 썰물 빠지듯 통영이나 다른 수산도시로 가는 바람에 그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기억하기 싫은 일도 앞으로의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서는 되새겨 봐야 한다.
상한 고기를 약품 처리하고 판매하여 물의를 야기하였고 조그마한 상추 한 그릇 담아 주고 오천원을 받아 바가지를 씌웠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 인터넷이나 SNS에 한번 찍히면 만사 끝장인 것을.
삼천포 상인들의 추태가 몇 번 인터넷에 뜨더니 그 많던 외지 관광객 방문이 뚝 끊어져 버렸던 아픈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삼천포 사람들은 근성이 대단하다. 한마디로 짠물 근성이다.
그때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그동안 상인대학을 개설하여 서비스교육을 시키고 시설도 관광객의 입맛에 맞춰 개수하였다.
때 맞춰 국내에서 가장 수준 높은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준공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삼천포시민들이여!
이제는 정말 시민정신을 발휘하여 관광객을 맞이하자.
관광버스에 도로를 우선 양보하고 외지인들의 길 물음에 몇 걸음 품앗이를 더하여 친절하게 안내하자. 수산시장이나 가까운 거리에 나올 때에는 자가용은 두고 자전거나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자.
상인들과 접객업소에서는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마주하고 양심껏 장사를 하자.
이번에는 삼천포사람들의 짠물 근성을 확실하게 발휘하여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관광지로 평가 한번 받아 보자!
그런데 벌써부터 가격만 물어보고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는 상인이 있다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
위대한 삼천포시민들이여!
이번에야 말로 정말 참다운 시민정신을 발휘하여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삼천포를 전국에서 제일가는 관광지로 만들어 봅시다.

삼천포 토박이 신태운

2018년 05월 03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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