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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사천 항공MRO사업의 명운
요즘 연일 언론 매체를 통하여 인천공항에서 항공MRO사업 추진을 위하여 인천 국제 공항공사법 일부개정 법률안 발의를 두고 사천시민들은 앞으로 향방을 걱정하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국회의원 / 지역개발 / 선택 / 투표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 구성원이다.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장관급이며, 특별한 보직을 맡지 않는 한 차관급 예우를 받는 정무직 국가공무원이다. 이것은 국회의원에 대한 위키 사전의 정의이다.
국회의원은 그 지역의 대표자이고, 일반 국민의 뜻을 입법부에 전달하는 정치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행정부의 장관이나 차관에 준하는 직책을 가졌고, 실상은 장·차관을 능가하는 권력자들이다.
어떤 지역에 유능한 정치인들이 출현하면 그 지역의 운명이 바뀐다. 1956년 7월 8일 삼천포읍은 시로 승격했다.
읍에 불과했던 시골이 시의 지위로 격상한 것은 동 지역 출신의 전 정갑주 국회의원의 노력 덕분이었다. 당시 삼천포읍이 시로 승격되기에는 우선 인구수가 많이 모자랐다.
전 정갑주 국회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결국 삼천포를 사천군의 소속에서 따로 독립해 삼천포읍과 남양면을 통합하여 시로 만들었다. 이것이 삼천포가 시로 승격된 역사이다.
한 사람의 국회의원이 상상을 초월한 일을 한 것이다. 지금 기준으로 본다면 이런 정치력은 판타지 소설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사천 출신의 전 이방호 국회의원 역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분으로 손꼽힌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사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기업체를 찾아다니면서 동분서주했다고 한다.
사천의 또 다른 의원은 현 여상규 국회의원이다. 그는 3선 정치인이지만 동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긴 것이 없다.
이것이 여상규 의원에 대한 사천 사람들의 중론이다. 필자는 그가 사천에서 표를 받아 두번이나 국회의원을 한 사람으로 동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사천 지역의 국회의원 후보들은 꽃처럼 아름다운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는 선거 때마다 그런 공약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유권자가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러한 공약들이 모두 실현될 것으로 믿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그동안 너무 많이 속아 왔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
그럼, 사천 시민들은 그들의 말을 전부 거짓이라고 치부하고 투표를 하지 말아야 할까? 그것은 아니다.
실제로 국회의원은 지자체 예산의 편성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정갑주, 이방호 전 의원들처럼 말이다.
유권자들의 공약과 후보자의 면면을 비교해 보고 상대적으로 유능한 후보를 골라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에서 유권자의 의무이자 권리이다.
만일 유권자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때, 그 피해는 오롯이 유권자의 몫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제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이고, 코로나19 때문에 나라가 어수선하다. 다행스럽게도 사천시는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덜하다. 그렇지만 사천 사람들도 긴급재난지원금을 4인 가구 기준으로 적게는 100만 원 많게는 400만 원을 받게 될 것이다. 지급 액수 100만원이 외국에 비해 적다는 말들이 많고, 수혜 대상도 처음에는 상위 30%는 주지 않는다고 했다가 전 국민으로 확대하자는 분위기다.
오랜 세월 중앙정부의 지원으로부터 소외당했던 사천 사람들은 현 정부가 주는 몇 백만 원의 혜택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천 지역의 발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일 사천 지역에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새로운 산업 단지가 조성된다면, 그 혜택은 고스란히 사천지역민의 받게 될 것이다.
지가(地價) 상승으로 주민들의 부동산 가치가 올라가고, 또한 안정적인 일자리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먹기는 곶감이란 말이 있다. 하지만 당장 주는 곶감을 굳이 거부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정부가 주는 돈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필자는 그 돈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기준으로 볼 때 보수당인 트럼프는 국민에게 돈을 마구 쏟아 붓고 있다.
우리는 그 돈을 받으면 받는 즉시 소비해 얼어붙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리고 4월 15일 사천 시민들은 알뜰한 선택을 해야 한다.
지역을 발전시켜 노인 천국으로 변해가고 있는 사천에 젊은 친구들이 모여들고, 우리 자식들에게 장기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후보가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하자.
사천 사람들의 운명은 오직 사천 사람들이 결정한다. 어떤 누구도 우리의 운명을 대신 결정해 주지 않는다.

◇강희진
경남 삼천포 출생.
삼천포 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과 졸업.
1994년 KBS 드라마 극본공모 당선.
<그때 그 사건> 등 다큐드라마 다수 집필.
2011년 1억 고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
작품, 장편소설 <유령>(은행나무 발행)
2014년 장편소설 <이신>(김영사 발행)
2015년 장편소설 <포피>(나무옆의자 발행)
2016년 장편소설 <올빼미 무덤>(은행나무 발행)
2019년 장편소설 <카니발>(나무옆의자)

대담집
2018년 이준석 손아람 강희진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21세기북스 발행)
2019년 이준석 강희진<공정한 경쟁>(나무옆의자 발행)

2020년 04월 09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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