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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꺼져버린 동 지역 경제 불씨, 공약 사업 향촌동 산단 조성으로 되살려야!
사천시의 지형은 통합 이후 오랜 세월동안 미묘한 지역적 균형과 갈등 속에 숨결을 이어왔다. 특히 동 지역(구 삼천포)주민들에게 시정(市政)의 향방은 단순한 행정 서비스의 만족도를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 ‘우주항공 수도’ 사천의 비상(飛上) 초기 단계의 로드맵 견고한 실행 필요 』

민선 8기 사천시정(市政)이 2026. 3. 31. 기준, 목표 대비 89.48% 추진율을 기록하며 마무리 단계에 왔다. ‘사천시 예산 1조원 시대’라는 역대급 재정 규모 확보와 대한민국 우주항공 경제의 심장인 ‘우주항공청(KASA)’ 개청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이루었지만, 지금은 축배를 들 때가 아니라,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야 할 시점이다.
사천시는 현재 일개 기초지자체를 넘어 국가적 명운이 걸린 “우주항공 수도”로 거듭나야 하는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사천시가 예산 1조원시대의 개막으로 도시의 기초체력을 획기적으로 키우고, 우주항공청 안착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은 사천의 위상을 글로벌 수준으로 격상시켰다고 평가 되지만, 여전히 핵심 사업들은 진행 중에 있거나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배후 주거지 조성, 관련 인프라 확충, 그리고 국내외 유수 기업의 유치 유도는 이제 막 첫 삽을 뜬 단계나 다름없다.
우주항공 산업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마무리 되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이는 수십 년을 내다봐야 하는 초장기 프로젝트다. 현재 사천시가 그려놓은 로드맵은 초기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 대외 신뢰도의 안정성, 그리고 실행의 가속도라 할 수 있다. 물론 차기 사천시정의 책임자를 선택하는 것은 오로지 사천시민의 몫이다. 사천시는 이제 지방 소도시의 틀을 벗어난 “국가 전략 거점 도시”로 진화하여야 한다. 우주항공 수도로서의 비전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 위에 일관된 정책의 탑을 쌓아 올려야 한다. 누가 사천 시정의 책임자가 되던 간에 행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사업들을 초기 단계의 로드맵을 견고하게 실행해 나갈 때 비로소 사천은 세계가 주목하는 ‘K-우주항공 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이 중차대한 갈림길에 놓인 사천시 수장(首長)을 선택하는 이번 지방선거에 유권자들의 빠짐없는 참여를 촉구한다.

신태운 논설실장

2026년 04월 02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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