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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리들이여!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 삼천포제일의원 내과 정판준
설 연휴동안에 차례상 준비하시고, 손님들을 치르시느라 얼마나 고생하였습니까.
오랜만에 찾아오는 친지와 이웃들이 서로 만나 쌓였던 정을 나누고 덕담을 주고 받는 인심은 우리가 소중이 지켜야 할 전통입니다.
이런 즐겁고 기쁜날에 가사노동의 90%이상이 주부들의 몫이고 특히 며느리의 책임이고 보면 가족들의 유대에 여자들이 소외되고야 어찌 진정한 가족의 즐거움이 될수 있을까.
그래도 참고 고된 노동을 끝낸 며느리들에게 모두 다 수고하였다고 큰 박수라도 치고 어깨, 허리, 무릎이 아파서 잠을 뒤처기는 아내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으로 우선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난 후 심한 근육통등은 인근 동네 의원을 찾는게 순서가 아니겠습니까?
해마다 되풀이 되는 명절증후군으로 인해 아름다운 우리의 풍속이 퇴색되지 않도록 가사노동을 분담하는데 남자들이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요리를 여자들이 하면 설거지는 남자들이 책임지고, 며느리, 딸 구분해서 차별하지 말고 함께 음식장만하면 서로 못다한 이야기도, 절로 생기리라 봅니다.
뿐만 아니라 사위, 아들도 자리 눌려 앉아 술과 음식으로 배를 채우면 배살만 나오고 소화불량에 변비로 고생하게 되니 먹은 후에는 설거지라도 거드는 것이 몸에도 좋고 가정 화목에도 좋으니 어찌 마다 하겠습니까.
어떤 가정은 슬기롭게도 가사를 분담하여 가족간의 우의를??돈독히 하고 명절의 후유증도 남기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대부분은 관습대로 노동을 여자에게 맡기고, 며느리만 부리는 시어머니들의 눈치에 아들이 도와주고 싶어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집들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도 남자들이 솔선해서 풀면 쉽게 해결되는데 용기를 내어 조금씩 바꾸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아니 명절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평소에 가사노동을 조금씩 분담하여 습관을 고쳐 봅시다.
그리고 주부들이여! 집에서 아이들 공부한다고 부엌일을 시키지 않는 집이 많은데 집안일 조금한다고 공부에 방해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부터 제대로 교육시켜 집안일은 모두가 서로 도와서 한다는 평범한 사실에 대하여 각자의 책임을 느끼도록 합시다.
가정의 평화와 화목을 위해 수고하신 여자들에게 우리 모두 감사하고 위로 합시다. 2006년 02월 16일 11시 30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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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