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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심은 불행을 부른다 』 전 사천교육장 김 형 태
구약성서 야고보서 1:14.14~15에 의하면 『사람이 자기 욕심에 끌려서 유혹을 당하고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욕심을 가지게 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가져 옵니다.』라고 하였다.
욕심이 많은 사람을 보면 충분한데도 마음에 안찬다고 한다.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교묘한 수단과 방법으로 관을 속이고 돈이 있는 착한 사람을 감언이설(甘言利說)로 작취를 한다.
욕심장이는 황금알을 낳는 닭을 죽인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물욕에 집착이 심하면 심할수록 악해진다. 그리고 스스로 결박을 한다.
진정한 의미에 있어 부자가 되고자 하면 가진 것이 많기를 힘쓸 것이 아니라 욕심을 줄이기에 힘 쓰라고 했다. 사람이란 욕심을 억제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라도 부족과 불만을 면할 수가 없다.
욕심이 많은 자는 살아가기에 넉넉한 재산을 가지고도 아직도 적다고만 생각하고 있다. 인색한 사람의 재물은 일몰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즐겁게 할 줄 모른다.
조삼모사한 잔꾀를 부려 돈을 모운 자는 언제가는 다 토해 내고 병을 얻게 된다고 한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라고 한다.
인간은 이욕 때문에 몸을 망친다. 조광조(趙光祖)의 "정암집"에 보면 『사람의 마음에 욕(欲)이 있으므로 그 마음의 본체의 영묘(靈妙)한 것이 장겨져서 사사로운 정에 구속되었음은 능히 유통하지 못하여서 천리(天理)가 어두워 지고 기운이 또한 막히어서 인륜이 폐하여지고 천지만물이 생(生)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고 했다.
이 사회에는 부정 불의를 몰라서 행하는 사람보다도 알면서 행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분명하다. 알면서도 왜 이런 짓을 하느냐 하면 과도한 욕심으로 인하여 일시 양심과 양식(良識)이 질식되고 말기 때문이다. 욕심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큰 것이 금전과 재물욕이다. 양식(良識)이 있는 자는 권욕이다.
사람의 새빨간 욕심이란 채우면 채울수록 밑바닥이 없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의 강렬한 본능인 때문이다. 이 야수같은 새빨간 본능은 사람의 마음 한 구석에 몇천 년 몇만 년을 두고 길고 강하게 뿌리 박혀 내려 왔다.
그러나 사람은 도덕 예절 때문에 어느 정도 까지 야수성을 뿜을 수 있더라도 반성하는 마디에 이르러서는 소스라쳐 돌아설 수 있다.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이란 일화가 있다.
제국 사람이 딸 하나가 있었는데 두 곳에서 혼담이 들어왔다. 동쪽에 사는 사람은 부자지만 얼굴이 못생겼고, 서쪽에 사는 남자는 얼굴은 잘생겼으나 아주 가난했다.
그 부모는 딸더러 말하기를 『네가 동쪽으로 시집을 가고 싶으면 왼손을 들고, 서쪽으로 가고 싶으면 오른손을 들어라』고 했다. 딸은 두 손을 다 들었다. 이것을 본 부모는 두손을 다 들면 어찌 하자는 말이냐고 물었더니 딸이 대답하기를 『밥은 동쪽에 가서 먹고 잠은 서쪽에 가서 자면 되지 않아요』라고 대답한 것이 "동가식서가숙"이란 욕심이 많은 한 일화이다.
영국 속담엔 『욕심은 스스로의 무덤을 판다』고 했다.
『금옥숭구도지(金玉崇寇盜至)』란 말을 깊이 새겨두자. 너무 재물만을 탐하면 재화(災禍)를 만나게 된다는 뜻이다. 2006년 08월 24일 15시 08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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