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토마토 재배농가의 골칫거리로, 최근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이 체계적인 재배관리를 통해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농가실증시험 결과 밝혀져 재배농가들로부터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은 담배가루이가 직접 옮기는 병으로 원인은 알려져 있으나 재배과정 차단이 어려워 매년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병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토마토 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종합관리기술의 현장 접목을 위해 농가현장 실증시험을 수행하여 병 발생률을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히고, 실증시험 농가 현장에서 도내 토마토 재배농가와 연구사업 수행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김해시 대동면 주현철 농가와 진주시 집현면 김창곡 농가를 실증시험 농가로 선정하여 각 농가의 시설하우스에 투입된 토마토 황화잎말림바이러스 예방 관리기술로는 △담배가루이 유입 차단을 위한 측창 및 천창 60메시 방충망 설치, △담배가루이 유입차단을 위한 출입구 에어커튼 설치, △방충망 설치에 따른 환기 유도용 강제 환기팬 설치, △담배가루이 방제용 노즐 및 약제구입과 예찰용 끈끈이트랩 설치, △고온기 시설 내 온도하강을 위한 재료 지원 등이다.
한편 TYLCV 종합관리기술 현장 투입을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한 경남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시험장 관계자의 진행으로 이틀간 실시된 현장 평가회에서는 작년 TYLCV 발병률이 25~40%였던 실증시험농가 토마토 온실이 올해는 감염률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히 차단된 결과를 얻었다.
농업기술원 김우일 박사는 “토마토 황화잎말림바이러스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평가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TYLCV 종합관리기술의 현장적용을 확대하여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