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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본격화 지난 21일 부지조성 기공식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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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읍 소재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사업이 드디어 실현되게 되어 그동안 시민과 이용객들이 겪어온 교통불편 해소와 시민 편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현대화 시설로 거듭나게 되었다.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사업 시행자(정극필 외 16명)는 지난 21일 오전11시 30분 경남 자영고등학교 앞 사천앞들에서 부지 조성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만규 시장, 최갑현 시의회 의장을 비롯 유관기관 단체장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사천읍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기존 사천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76년에 건립돼 시설이 낡고 협소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이에 시에서는 시가지 교통혼잡 해소와 이용객 편의 도모를 위해 사천자영고등학교 앞 사천앞들 선인리 319-6번지 일원 19필지 2만85㎡ 부지에 약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터미널과 편의시설, 광장, 녹지, 도로, 주차장, 차고지 등 준공절차를 거쳐 오는 2015년 9월 이전할 계획이다.
이 지역의 용도를 2011년 7월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사업’에 대한 주민 제안서를 접수하고, 주민공청회와 사천시 의회 의견 청취, 경남도 도시계획 위원회 등을 거쳐 생산 녹지 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 하고 2012년 11월 도시관리계획(교통시설, 자동차 정류장, 여객자동차 터미널)의 결정(변경)과 지형도면 승인을 고시했다. 민간업자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올해 9월12일 도시계획 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계획이 가시화 되면서 사천읍 앞들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확장되면 농업진행지역으로 개발이 제한되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도 있다는 것, 실제 앞들지구는 현재 대부분이 생산녹지지역인 동시에 농업진흥지역으로 개발행위가 제한 되는 곳이다. 하지만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을 계기로 사천시가 “2030년 사천도시기본계획”에서 구상하고 있는 “주거형 시가화 예정 용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천읍 상권의 중심축인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이전으로 새로운 상권형성 등 주변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형성돼 있는 도심상권이 붕괴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사업자측 정극필 대표는 “현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자리에 기존 상권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 6층 규모의 복합상업시설을 건립해 업무시설(금융기관, 판매시설) 및 오피스텔을 유치하고 기존 터미널 부지내에 완행노선 전용 간이 정류장 설치와 연계한 도로를 개통해 기존 상권과 융합하는 중심상권으로 개발할 것”을 구상해 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사업자측은 “사천시외버스터미널은 건립된지 거의 40년이 되어 첨단 항공 우주산업도시라는 이미지에 안 어울린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시민들의 열망에 따라 드디어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면서 “편의시설과 모유 수유실 등 복지시설을 완비, 승객이 타고 내리는 단순기능을 넘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명품 터미널 건립이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3년 11월 28일 11시 0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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