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천시청 여자농구 짜릿한 역전승 2연패 김천시청에 65-59로 승리 』
 |
사천시청 여자농구부가 지난 5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 대회에서 김천시청을 꺾고 짜릿한 역전승으로 농구대잔치 2연패를 달성했다.
사천시청은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김천시청을 65-59로 누르고 승리를 했다. 2011년까지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에서 뛴 포워드 박언주가 17점을 올려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이로써 사천시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천시청은 이에 앞선 4일 준결승전에서 동아백화점을 맞아 김향미(20점 11리바운드 4스틸), 차혜진(18점 7리바운드), 황미예(13점 6리바운드 4스틸) 활약을 묶어 69-39, 30점차로 대파하고 결승에 오른바 있다.
5일 김천시청과의 결승전에서는 김천시청이 ‘홈’이점을 안고 있어 파이팅이 돋보였다. 김천시청의 박근영은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로 사천시청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또 전지혜(178cm)와 장선형(180cm)은 골밑에서 노련함을 과시하며 힘을 보탰다.
2쿼터에도 김천시청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박근형, 전지혜, 장선형에 이어 장민길(175cm)의 공격이 번갈아 가며 득점으로 이어져 33-25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사천시청이 분발하기 시작했다. 반면 처음부터 분전한 김천시청 선수들은 동작이 둔해지기 시작했다.
사천시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에이스 박언주를 중심으로 윤나리(173cm)가 3점슛 2개를 보탰고 김향미(183cm)도 골밑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뚫고 득점을 성공시키며 김천시청을 뒤쫓기 시작했다.
사천시청은 3쿼터에서 더욱 빠른 공격력을 보이며 박언주와 윤나리가 17점을 합작하는등 총29점을 몰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더니 역전에 성공하고 점수차를 9점까지 벌렸다.
이에 당황한 김천시청은 선수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재역전의 고삐를 당겼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수비에서 더이상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다.
김천시청은 4쿼터 박근영과 장선영이 9점을 넣으며 추격을 이어갔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천시청은 적절한 수비와 차분한 공격으로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결국 65-59로 승리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집중력과 지구력이 앞선 사천시청의 승리였다.
사천시청은 지난대회에 이어 또 다시 여자 일반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린 것이다.
박언주와 윤나리가 17점 14점으로 31점을 합작했고 황미예와 김향미가 각각10점씩 20점을 합작해 냈다.
1998년 여자프로농구 출범이후 이 대회에서 7차례나 우승하며 아마 최강으로 군림하던 김천시청은 2년연속 사천시청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최강팀 김천시청에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낸 사천시청 선수들은 환호성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로써 사천시청 선수들은 지난 10월 열렸던 전국체전 공동 3위의 아픔을 덜게 됐다. 또 이번대회 김향미 선수가 여자MVP, 황미혜 선수가 어시스트상, 문해길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는 겹경사도 누렸다.
한편 사천시청 농구팀을 10년째 이끌고 있는 신원화 코치는 “정말 기쁘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 2연패를 얻었다”며 기뻐하면서 “박언주 선수가 김천시청의 전지혜 선수를 잘 마크해 줬고 김향미 선수가 팀의 주축이 돼 전체를 잘 조율해 줬다”며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며 겸손해 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3년 12월 12일 11시 04분 / 스포츠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