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경남지부에서 최근 3년간(2010-2012) 경남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살펴본 결과, 음주운전 집중단속 기간인 12월과 1월의 교통사고 건수 및 사상자 수가 월 평균 보다 낮았다
특히 1월의 경우 사고 건수(322건) 및 사상자 수(527명)가 가장 작아 경찰의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경남지역에서 음주운전 사고 및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0월로 437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781명의 사상자가 발생 하였다
최근 3년간 연말연시 기간인 12월과 1월에 경남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자세히 살펴보면, 발생건수는 토요일(137건, 19.5%)에, 사망자는 화요일(74명, 26.3%)에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자정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128건, 18.2%)했으며, 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인 치사율은 오전 10시~12시 사이에 30.8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밤늦은 시간까지 과음을 한 후 다음 날 오전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운전(혈중알콜농도 0.05% 이상)을 하게 될 경우 사망사고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로 술 마신 다음날 오전 중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집중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공단울산경남지부 교육홍보부장은 “최근 3년간 1월의 음주운전 사고건수 및 사상자 수가 가장 낮은 것은 다소 고무적이나 2011년과 비교해 봤을 때 2012년 음주 사고 건수 및 사상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찰의 지속적인 음주단속 및 관심이 필요하며 특히 요일별, 시간대별 맞춤형 음주운전 대책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