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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재선충병 특별대책 수립 확산방지 총력 매개충 ‘솔수염 하늘소’ 4월말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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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방제하기 위해 가용인력과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예찰 및 긴급방제 활동에 돌입했다.
자료에 따르면 사천시에서는 2000년 9월 축동면 사다리에서 200여본이 최초 발생하여 2005년 10만여본 최성기를 이루어 재선충병이 극성을 부렸으나 방제에 총력을 기우려 점차 감소 추세에 접어 들었다가 2012년부터 장기 가뭄과 폭염으로 다시 급속도로 확산되어 지난해 봄부터 가을까지 14만여본이 발생하여 방제에 따른 어려움에 봉착된 실정이다.
이에따라 시는 재선충병으로부터 죽어가는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산림청으로부터 긴급방제비 10억원과 시 예비비 3억원을 긴급 투입, 지역별 책임방제제를 도입해 선택과 집중적으로 완전박멸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재선충병이 많이 발생된 곤양면 지역은 사천시 산림조합이 1일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집중 방제활동을 벌이게 되고, 나머지 지역은 직영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10개단 60명)이 오는 4월말까지 지역별로 책임방제 할 예정이다.
또한 벌채 방제 후 사후처리에 대한 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해 발생지역의 소나무 반출·이동을 차단하는 등 인위적 확산방지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특히 겨울철을 맞이하여 농가에서 방제 후 처리된 훈증무더기를 땔감 및 굴까기 작업장(비닐하우스) 화목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무단훼손 이동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 직원을 동원해 읍면동별 집중단속 중에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관련법에 의거 1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지역별 발생 상황을 보면 2000년에 축동면 사다리에서 200여본이 처음 발생된 후 2007년에 51,000여본으로 확산되었으나 긴급방제 결과 2011년 10,000여본으로 감소되었다가 다시 지난해에 들어 14만여 본으로 급격히 확산되어 당국을 긴장 시켰다. 이는 지난해 장기 가뭄과 폭염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극심지역 축동·곤양면, 심한지역 정동·사남·용현면, 중지역 곤명·서포면, 경지역은 사천읍 지역을 포함 동지역의 순이다. 단계별 추진계획을 보면 1단계(2013년 11월~12월) 가시권 우선방제, 2단계(2014년 1월~3월) 전읍면동 책임 방제, 3단계(2014년 4월) 추가발생 및 누락본 색출 방제를 할 계획이다.
따라서 피해 유형에 따른 맞춤형 방제 추진책을 정하고 피해 외각부터 중심부로 압축방제를 꾀하는 공통점을 택해 도급시행을 지양하기로 했다.
극심지역중 재선충병이 많이 발생한 곤양면은 사천시 산림조합에 예찰, 설계, 방제까지 수의계약을 하여 책임 방제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도서지역으로 해안변 피해 지역은 공한지에 산불방지 시설을 구축하여 피해목 제거 후 소각하고 주요도로변, 임도 등 파쇄기 접근이 쉽고 집단적으로 발생된 지역은 파쇄조치, 군부대 안에 발생한 피해목은 제거후 전량 수거하여 자체 소각을 권장토록 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소나무재선충 예찰 방제단 발대식을 갖고 오는 4월말까지 완전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만규 시장은 “우리나라 국민정서에 깊숙히 뿌리 내려져 있는 소나무가 재선충병의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재선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예찰 방제단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시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 없는 청정지역을 위해 헬기를 이용한 선단지 예찰조사와 강력한 예찰활동을 통해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 부화기 이전인 4월말까지 방제할 계획”이라며 “겨울 땔감으로 사용키 위해 훈증처리 무단훼손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4년 01월 09일 12시 11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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