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겨울 보리밭 너무 무심하지 마세요 』
입춘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지기는 했지만 곧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기온이 오르면 월동작물이 생육을 시작하는 생육 재생기가 되는데, 이 시기에 필요한 작물별 비배관리는 후기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도내 보리 품종별 생육관찰포의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월동에서 깨어나는 생육재생기가 작년보다 약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히고, 보리 생육재생기를 맞아 적기 웃거름 주기 등 보리밭 비배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작년 11월 상순부터 금년 2월 상순까지 평균기온은 3.4℃로, 평년에 비해 0.4℃가 높았고, 어제까지 강수량은 74mm로 평년 강수량보다 26mm가 적어 지역에 따라서는 겨울 가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비교적 높았던 겨울 기온과 충분한 일조시간 등의 영향으로 월동 보리·맥주보리 생육 재생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분석하고 있다.
보리 웃거름 주는 양은 겉보리와 쌀보리는 10a당 4.7kg의 요소비료를, 그리고 맥주보리는 3.9kg을 적기에 주어야 이삭 수가 늘고 등숙률이 높아진다. 또한 앞으로 기온이 오르면 잡초발생도 많아질 것에 대비하여 잡초 발생 유형에 따라 제초제처리를 해야 하는데, 광엽잡초일 경우에는 잎이 3~5개일 때 경엽처리용 제초제인 밧사그란액제를 10a당 300㎖씩 뿌려주고, 둑새풀이 많은 경우는 잎이 2~3개일 때 하모니 입상수화제를 10a당 7g씩을 물에 희석하여 뿌려 주면 잡초 방제에 효과적이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이번 겨울 동안 저온, 또는 가뭄피해를 받아 생육이 부진한 보리밭에는 생육 촉진을 위해 적기에 웃거름을 주도록 하고, 앞으로 비가 내릴 경우 생육재생기에 있는 보리가 습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수구 정비 등 포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2014년 02월 06일 11시 11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