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농산물 수출액 2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지난 21일 수출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경남수출농협협의회(회장 이진운 김해대동농협 조합장) 소속 조합장은 새로운 활로를 찾아 올해 2억 달러 수출액을 달성하자고 의지를 모았다.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올해 달러와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경남 농산물 수출과 관련해 생산 농가와 농협 모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도 “정부와 지자체에 다양한 지원책을 요청하고 자구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남농협은 채소류, 과실류, 화훼류, 축산물 등을 1억 1800만 달러(약 1283억 원) 규모로 수출했다. 이는 전국 2억 3000만 달러의 51.3%를 차지하는 수준이었다. 다만 엔저 현상, 단감 생산량 30% 감소 등으로 2012년과 비교해 수출 금액이 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일본에 집중된 농산물 수출을 중국, 동남아, 미국, 호주 등으로 넓혀가기로 했다. 또한 △수출 농산물 생산기술과 수확 후 관리기술 공유 △해외시장 분석에 따른 신선농산물과 농산물가공품 수출 확대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은 “경남광역연합사업단을 활용해 농산물 수출 증대를 위한 농가 조직화 및 교육, 수출 창구 단일화 등 농업인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