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술인의 축제인 ‘2014년 경남기능경기대회’가 180명의 입상자를 최종 확정하며 엿새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9일부터 6일간 창원기계공고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삼천포공업고등학교가 금메달 8개로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거머 쥐었다. 2위와 3위는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와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폴리메카닉스 직종에 출전한 조우진(삼천포공고)군 등 46명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기계설계/CAD 직종에 출전한 장재현(창원기계공고)군 등 45명이 은메달, 그래픽디자인 직종에 출전한 김경란(경남정보고)양 등 47명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자동차정비 직종에 출전한 이승우(창녕제일고)군 등 39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남기능경기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2시쯤 한국폴리텍7대학 창원캠퍼스 체육관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수상자,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경남기능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메달을 수여했으며 금메달 50만원, 은메달 30만원, 동메달 20만원, 우수 10만원의 시상금도 지급했다.
대회 직종별 1~3위 수상자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 직종의 기능사시험이 면제되며, 산업기사 응시자격 등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또 오는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4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남 대표선수로 출전한다.
류병현 기술위원장은 “치열한 경쟁 끝에 얻은 결과인 만큼 전국 대회에서도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