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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보양식 민어 ‘풍년’ 』
여름철 보양식인 민어가 풍어를 맞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와 공동으로 남해 민어의 어획량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1~5월)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더 어획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있는 민어는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1㎏당 4만3000~4만8000원에 거래되는 고급어종이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주로 분포하며, 7~9월에 서해 연안에서 산란해 11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 주로 잡힌다.
보통 2월부터 10월까지는 어획량이 적지만, 올해는 5월까지 어획량이 2087t으로 지난해 1101t에 비해 약 2배로 증가했다.
이처럼 어획량이 급증한 것은 올해 2월과 4월 조사에서 민어의 월동장인 제주도 서쪽해역의 저층수온이 평년보다 약 1℃ 내외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민어의 서식에 좋은 수온 등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민어의 급격한 어획 증가가 일시적인지, 당분간 지속될 현상인지 보다 집중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향후 민어자원의 어황변화에 대한 분석정보를 어업인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06월 19일 10시 59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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