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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만건설 수중방파제용 블록 개발 』
빠른 물살로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천의 방파제 전문 시공업체가 수중 수색작업에 용이한 ‘수중 방파제용 블록’(사진)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천시에 있는 부만건설(주)(대표이사 김석문)은 최근 바닷속 유속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수중 방파제용 블록(사천석문소파(消波)방파제로 명명)’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수중 방파제용 블록은 가로·세로 각 10m, 길이 20m 규모의 철제 구조물로, 지름 1~1.3m의 공 형태 650여개와 길이 1m의 파이프 2000여개가 연결된 형태로 만들어졌다.
회사 측은 세계적 컨설팅회사인 씨디어댑코리아에 의뢰해 3차원 시뮬레이션 범용 열유체해석 실험을 한 결과, 초속 10m의 유속이 블록을 통과하면서 2~3m로 70~80% 정도 느려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블록을 수중에 설치하면 잠수사들이 유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보다 수월하게 수색 및 구조작업을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이 블록은 철제로 만들어져 보관 및 이동이 편리하며, 평소에는 해안에 보관하다가 필요시 곧바로 이동 및 수중 설치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해저 수심에 따라 여러 개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수중 방파제 축조도 가능해 여러 명이 동시 작업도 가능하다.
부만건설은 파도를 막으면서 모래 유실 방지 및 인공어초 역할도 하는 ‘친환경해수조류방파제’ 시공기술, 쓰나미(지진해일)의 위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파제 구축용 ‘SH소파블록’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2014년 07월 24일 11시 3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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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