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확의 계절, ‘콤바인 스탠바이’ 벼 수확철 사용 농기계 사전 점검 정비 필수 』 벼 수확철을 앞두고 수확작업에 사용될 각종농기계에 대한 사전점검과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농기계 사전 점검과 정비는 원활한 벼 수확 작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중의 하나이다. 특히 수확용 농기계인 콤바인은 매우 정밀하고 복잡한 기계여서 사용 전 세심한 점검 정비는 작업 효율을 높이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벼 수확작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콤바인 사용 전 점검 정비요령을 집중 홍보하면서 농가별 기술지원도 병행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본격적인 사용에 앞서 콤바인 점검 정비를 마쳐야 하는 이유는 콤바인이 작동했을 때 기계에 무리가 가지 않고, 원활한 작업을 오랜 시간 수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콤바인의 점검은 크게 5개 부위로 나누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첫째, 엔진부에는 엔진오일, 기어오일, 유압오일의 오일 량이 규정된 양만큼 들어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할 때는 반드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일과 같은 종류의 오일로 보충해주어야 한다. 냉각수도 점검해서 부족하면 보충해 주고 라디에이터는 깨끗이 청소해준다. 팬벨트는 눌렀을 때 10mm정도 늘어지도록 발전기 고정 볼트를 풀어 발전기를 당겨 조절한다. 공기청정기는 분해해서 점검을 하고, 청소가 돼 있지 않으면 엘리먼트를 압축공기로 불어서 청소해준다.
둘째, 주행부의 주클러치 유격을 원활히 작동되도록 조절하고, 특히 궤도바퀴가 늘어져 있으면 15mm정도 늘어지도록 조절너트로 조절해 준다.
셋째, 예취부에는 아랫날(받침 날), 윗날(베는 날)의 간격이 0.1~0.5mm 정도가 되게 조정하고, 예취부를 든 상태에서 칼날 고정 볼트 네 개를 풀어 칼날 전체를 들어내 분해한 다음, 청소를 한 후 규정된 간격으로 조정해 주면 된다. 그 다음 오일을 충분히 발라주고 조립한다. 벼 일으킴 체인이 늘어져 있으면 조절을 해주어야 하는데 기종별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스프링의 길이를 145~150mm가 되게 하고, 체인을 조립한 후 새 오일을 충분히 공급해서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해준다.
넷째, 탈곡부는 급치와 수망을 점검했을 때 변형돼 있다면 수정해 주고 많이 마모됐을 때는 새것으로 교환해준다. ‘ㄷ’자날(짚 절단 날)은 점검하여 마모된 곳이 있으면 숫돌 등으로 갈아주거나 새것으로 교환해 주어야 한다. 이때는 ‘ㄷ’자 날과 급치가 부딪치지 않게 규격품을 사용토록 한다.
도농업기술원은 콤바인뿐만 아니라 이동과 운반에 필요한 트랙터와 경운기 등 농기계 기종별 점검 정비를 생활화해서 필요할 때 언제나 사용이 가능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번 달 말부터 벼 수확용 농기계에 대한 순회정비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09월 18일 10시 55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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