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2014 사천세계타악축제 “호평”이었으나 주민참여예산위는 내년예산 미반영 』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생명이 연장됐던 사천세계타악축제가 내년에도 열릴것으로 보였으나 사천시민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내년도 당초예산에 타악축제 예산을 미반영 사업”으로 결정하면서 또 다시 어두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재)사천문화재단이 지난 20일 오후 4시 사천문화원에서 열린 ‘2014 사천세계타악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참석자 거의가 타악축제는 지역을 대표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사천세계타악축제의 평가 용역을 맡은 (사)한국문화관광포럼 측은 “타악축제를 찾는 방문객을 축제 성과 부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기준에 3.68점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행사장 접근성과 공간 적정성, 안내요원 친절성, 공연프로그램 수준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차지했다”며 “개최 장소가 삼천포대교라는 인지도와 함께 사천시를 포함한 경남지역의 방문객 점유율이 75%정도를 차지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타악 축제를 보기 위해 재 방문객 비율이 53% 정도를 차지한 점도 만족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객석과 삼천포대교를 배경으로 한 경관 조명 연출로 독특한 볼거리와 국내외 유명 타악 그룹 초청으로 다양한 형태의 타악공연, 등이 사천세계타악축제의 강점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지역개발형 축제로 발전시키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체험마당과 수상무대 등에 대한 정보기능제공 미흡, 낮시간대의 프로그램 부족, 사무국의 한시적 운영, 짧은 준비기간으로 국내외 공연팀의 섭외 한계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평가회에서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주재연 예술감독은 “공연의 기획과정은 전문가의 충분한 검토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확보했다”며 “전통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타악경연대회의 질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면 경연과 공연이 잘 조화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것”이라며 타악축제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사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이선두)는 지난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5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심의를 했다. 지난 7월 15일부터 8월12일(30일간)까지 인터넷과 우편을 통해 경로당 개보수, 실안둘레길 조성, 비토리 일원 캠핑장 및 연수시설 설치, 신수도와 노산공원을 연계하는 관광상품 개발 등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할 주민건의사업 47건을 접수했다.
위원회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조속 추진외 25건에 대해서는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키로 했으나 사천세계타악축제와 서포~원전간 지방도 확·포장, 항공관련 대학유치 등 22건의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 않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날 심의에서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치 않기로 한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지난해 시의회가 시비예산 전액을 삭감했다가 일부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한차례 홍역을 치른 전례가 있어 향후 추경예산 편성여부 등 뜨거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시관계자는 “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반영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특히 사천세계타악축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각종행사, 축제 명품화 용역을 진행중이므로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시민 강모(73, 남양동)씨는 “행사 전반을 비전문가들이 기획하므로 생긴 부정적인 기류”라며 “관광 전문인력을 보강해 행사시마다 이는 잡음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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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30일 12시 13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