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박정열의원 경남도의 출자기관 행정사무감사 자본잠식 “가온소프트 이대로는 안된다 』

“力껨돛 출자기관인 ㈜가온소프트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포화를 맞았다.
도의회 소관상임위원회인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12일과 14일 2일간에 걸쳐 가온소프트에 대한 심도 있는 감사를 실시했다.
시작은 지난 12일 오후 로봇진흥재단에 앞서 열리던 가온소프트의 행정사무 감사에서 박정열 의원(사천1)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첫 질의에 나선 박 의원은 지난해 제9대 후반기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지적된 행정사무감사 보고서를 인용, “4~5억 원의 자본잠식이 이어지고 있어, 종합적인 컨설팅을 통해 청산 또는 존속여부를 판단 받을 것을 요구했는데 그 결과가 무엇이냐”고 물으면서다.
답변에 나선 남창현 ㈜가온소프트 대표이사는 “주주총회에서 컨설팅비용도 5천만원 소요되고 문제점을 내부에서 잘 알고 있는 만큼, 추후에 하기로 했다”답변한 이후 “도의회에서 잘 되도록 도와주셔야지 청산이라는 말을 하셔 섭섭하다”면서 불만스런 언성이 감사중지를 불러 일으켰다.
잠시 후 다시 감사를 이어간 경제환경위원회는 경영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다음 순서이던 경남로봇진흥재단부터 감사를 진행하기로 일정변경을 했다. 이후 감사 중에 요구했던 자료가 늦은 시간까지 도착하지 않자, 검토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일정을 14일 오전 재감사를 요구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로 계획됐던 감사일정을 9시30분으로 앞당겨 감사에 들어갔다. 경제환경위원회 정연희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는 도정의 한해 살림살이를 살펴 올바로 잡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잘못을 덮어두고 무조건 도와주는 자리가 아니라고 질타하고 성실한 답변을 요구했다.
역시 첫 질문은 박정열 의원에 의해 열렸다.
박 의원은 작심한 듯, 지난 12일 지난해 감사보고서의 이행을 물었는데, 다시 한 번 종합컨설팅을 해볼 것을 제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2000년에 경남SW산업육성을 위해 설립되었으나, 지금은 민간주도로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도가 출자지분회수를 검토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검토를 주문했다.
이어 이미 광주, 제주, 대구경북, 대전 등 타 자치단체도 이미 IT공기업의 출자를 회수했다고 그 당위성을 설명했다.
박 의원 질의는 내부 경영문제로 이어졌다. 자체규정에 신입사원수습기간에 80%의 임금만 주도록 된 규정을 어기고 7,000여만 원의 임금을 부당지급 한 사실과 승진 년 한을 어긴 승진 등에 대해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또한 2000년 설립당시 35억 원이던 자본금이 17억 9천만 원으로 자본잠식이 되었음에도 경남도에 계속 지원타령만 할 것인지 질타했다.
박정열 의원은 “공기업은 공익적 목적이어야 하고 지배 지주는 아니더라도 도가 출자한 예산은 도민의 혈세인 만큼 보다 무거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마음은 아프지만 도민을 위해서는 지적을 하고 바로 잡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 앞에서는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의원들도 이에 가세해 가온소프트의 정체성, 경영부실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 졌다. 이에 남창현 가온소프트 대표이사는 “소프트산업은 적어도 개발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며, 전직 경영자들은 여러 사정으로 기술개발에 전력하지 못했다. 2012년 저가 취임하고 2년 간 기술력확보에 전력하여 자체 솔루션도 많이 갖췄고 올해만도 27억 원의 수주를 확보하는 등 내년이면 손익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이사 직위를 걸 수 있는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내년 이 자리에서도 흑자 전환을 하지 못하면 대표이사직내 놓겠다”며 확신을 나타냈다.
감사의 결과는 보고서를 통해 집행부에 전달할 예정이니 성실한 이행 노력을 해달라며 마무리 했다.

2014년 11월 20일 10시 52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