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경수)는 내년 3월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연말연시에 입후보예정자 등의 ‘돈 선거’에 대한 예방·단속을 강화한다.
사천시선관위는 입후보예정자 등이 조합원이나 그 가족들에게 금품이나 선물세트 제공 등 기부행위를 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법을 몰라서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입후보예정자나 조합의 임?직원 및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선거법을 안내하는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돈 선거’ 등 중대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10배 이상 50배 이하, 최고 3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되, 자수한 사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면제함은 물론 사안에 따라서는 신고포상금도 최고 1억 원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천시선관위 박용백 사무국장은 이번 선거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동시조합장선거인 만큼 은밀히 이루어지는 ‘돈 선거’ 관행을 근절시켜 깨끗한 선거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언제든지 선거관리위원회(전국 어디서나 1390)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사천시선관위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하여 후보자가 되려는 공무원 및 조합의 임직원 등의 사직기한이 농협·산림조합의 경우 20일까지였으며, 수협의 경우 내년 1월 19일까지로, 조합별로 정관이나 규약 등에서 조합장선거 사직대상자 및 사직기한을 다르게 규정하고 있으므로 내년 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 및 조합의 임직원 등은 해당조합의 정관 및 규약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