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의열단을 조직한 황상규<사진> 선생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밀양 출신인 황 선생은 1908년 7월 밀양의 노동야학에서 체조교사를 역임하다 경술국치 후 일합사를 결성하고 광복단과 대한광복회 등 국내 비밀결사단체에서 활동했다.
황 선생은 일제의 탄압으로 조직이 와해되자 중국 지린으로 망명해 대한독립의군부와 조선독립군정사를 결성하고 재무책임자로 활동했으며 1919년 2월 ‘대한독립선언서’에 서명하며 독립의지를 높였다.
하지만 황 선생은 1919년 11월 지린에서 의열단 결성 후 일제식민통치기관 총공격을 계획하고 국내로 들어와 거사를 준비하다 사전에 발각돼 1920년 6월 일경에 붙잡혀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926년 4월 옥고를 마친 후 청년운동 등 밀양지역 사회운동을 주도하고 1927년 12월에는 신간회 밀양지회 설립 등 독립운동을 펼쳤으며 1931년 9월 자택(밀양시 내이동)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한편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