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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교육지원청 제10회 사천교육상 시상식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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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금문수)은 사천교육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를 선정하여 그 공을 기리는 제10회 사천교육상 시상식을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사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관내 초, 중, 고등학교 교장 및 유관기관장, 수상자 가족 등 7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10회 사천교육상 수상의 영예는 삼천포초등학교 구용효 교장, 사천여자고등학교 강범호 교장, 이두정 남양육영재단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제10회 사천교육상 수상 대상자로 선정된 구용효 교장(삼천포초등학교장)은 교사, 교감, 교장, 교육장 등을 거쳐 현재 삼천포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임하면서 탁월한 학교경영과 글로벌 리더십으로 사천교육발전에 기여하였다.
또한 강범호 교장(사천여자고등학교장)은 내고장 학교 보내기 등의 운동을 펼쳐 학생 소질과 특성에 맞는 진로교육 실천으로 공적이 인정되었다.
이두정 이사장(남양저축은행장)은 남양육영재단 설립 및 운영으로 내고장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후진양성과 고장사랑을 몸소 실천하여 타의 귀감이 되었기에 이번 사천교육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사천교육상은 2005년 제1회 수상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22명에게 수여되었다.
특히 이날 세사람의 수상자중 이두정 이사장은 일반인으로 처음 선정되어 그 보람과 뜻이 남달랐다. 이 이사장은 1931년 남양동(송포동) 구미마을에서 42세 아버지와 34세인 어머니 사이 3남1녀중 막내 아들로 태어난지 8개월만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때가 해방되던 해였다. 나라 전체가 어려웠던 시절 물려받은 재산도 없이 홀어머니 슬하에서 겨우 초등학교를 마치고 해방 이듬해인 1946년 그때 나이 16살에 말만 들어오던 서울로 올라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궂은일 마다않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주경야독’의 고학생활을 하게됐다.
그러던중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해 용약해병대에 입대, 전투중 부상으로 후송되어 부산에 있던 해군의무감실에서 근무하면서 군인의 신분임에도 오직 공부를 해야한다는 일념으로 부산동아고등학교 야간부에 다녀 1955년 동교를 졸업하고 제대와 동시 그해 3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당당히 합격하게 됐다.
대학시절, 지금은 역사속에 묻히고 말았지만 ‘청운각’이란 큰 식당에서 심부름, 궂은일 등을 하는 기숙아르바이트를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청운각 조차임 사장께서 등록금을 지원하는 등 각별한 배려로 무난히 졸업을 했다.
1959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현)신한은행인 조흥은행에 입행, 1982년 조흥은행 본점 영업부장을 역임하고 같은해 8월에 조흥은행을 퇴임, 1983년 2월 경기도 구리시에서 ‘남양저축은행’을 창업,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이사장은 특별히 인재육성에 관심이 많아 호를 밭갈‘경(耕)’자에 사람‘인(人)’을 사용해 ‘경인’이라고 하는데 사람을 갈고 가꾸어 키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남양육영재단은 지난 2003년에 설립했다. 지난해 제11회 장학금 전달까지 351명의 학생에게 11억6,89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모교인 남양초등학교와 남양중학교에는 별도로 해마다 15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제12회 장학금 전달식은 오는 2월14일 오전11시 남양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5년 01월 29일 13시 51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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