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 치료약에 대한 보험 혜택이 확대된다.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는 골밀도 검사 수치와 관계없이 비호르몬 요법제 투여 시 3년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는 골밀도 수치에 따라 1년 동안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왔다. 이번 정책으로 약 11만명의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가 연간 27만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다공증은 고령화로 인해 우리나라 50세 이상 5명 중 1명꼴로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