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남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이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주택매매 거래량을 보면, 경남은 7528건을 기록했다.
3월(6734건)과 비교하면 11.8%가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6728건)과 비교해도 11.9%가 늘어났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 거래량은 2만 4862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10.7% 증가했다.
경남지역 증가 폭은 전국 평균보다는 낮다. 4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국 12만 48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9.3%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39만 541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21.5% 늘었다.
국토부는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해 3월에 이어 4월에도 전국 주택 거래량은 한 달 또는 누계 기준 모두 2006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과 수도권 격차는 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월 수도권은 47.0%나 증가했지만, 지역은 13.8%만 늘었다. 1~4월 누계 거래량은 수도권이 29.6% 늘어났지만, 지역은 14.4%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유형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아파트는 28.7%, 연립·다세대는 34.1%, 단독·다가구 주택은 25.9%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