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남지역은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세관에 따르면 4월 경남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2% 증가한 45억 3300만 달러, 수입액은 14.5% 감소한 20억 100만 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이에 무역수지는 25억 3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32.1% 늘어난 규모다. 선박과 기계류, 정밀기기 수출 호조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수출에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선박(87.0%), 기계류와 정밀기기(32.4%) 등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가전제품(-8.2%), 승용자동차(-36.3%)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에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기계류(6.4%), 회로보호접속기(11.4%) 등 품목은 늘어났지만, 석탄·가스(-38.1%), 봉강·형강(-16.1%) 등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동구권(215.0%), 미국(13.0%) 등이 증가세를 보였고 싱가포르(-61.0%) 등은 감소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