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제54회 경남도 문화상’ 수상자 5명을 선정해 지난 26일 발표했다.
학술·교육부문에 정의연(60) 향토역사가, 문학부문에 차영한(72) 한국문인협회 사료연구위원, 조형예술부문에 김철수(71) 한국예총 경남연합회 부회장, 공연예술부문에 박현수(59) 창원문성대 교수, 체육부문에 권영민(66) 경남도체육회 고문이 각각 수상자로 정해졌다.
문화언론부문 대상자는 없다.
정의연 향토역사가는 지역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발굴·복원하는데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차영한 위원은 한국문인협회 통영지부를 창립해 ‘통영문학’ 출간을 주도하고 연작시집 ‘섬’에서 통영 섬지역의 사라져가는 언어를 시로 형상화하는 등 문예창작과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철수 부회장은 진주미협과 경남미협 지부장을 역임하면서 한·중·일 국제전 개최와 영호남 미술교류전 창설 등 지역미술 발전에 공헌했다.
경남음악협회와 경남작곡가협회 회장을 지낸 박현수 교수는 경남팝스오케스트라 창단과 공연활동으로 경남음악 발전에 헌신했다.
권영민 고문은 경남체육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는 데 이바지하는 등 체육 발전에 노력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상남도 문화상은 1962년 1회부터 2014년 53회에 이르는 동안 325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