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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동지역 도심 가로수 관리 소홀 결주 많고 웃자람 많아 미관 해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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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동지역(삼천포)의 도심지 가로수가 심은지 21년 내지 25년이나 되었으나 제멋대로 자라 시야와 도로변 상가 등을 알아볼 수가 없어 주민들의 불평이 있는가 하면 지하고(지상에서 가로수 제일 밑가지 높이)의 차이에 따라 지나는 주민들의 머리가 가로수 가지에 닿거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잔가지의 흔들림으로 보행자들의 눈이나 머리를 스치게 해 불편을 겪도록 자랐으나 손질(가지치기 등)을 하지 않아 많은 원성이 일고 있다.
동지역의 경우 삼상로(벌리농협로타리(6호광장)~경남은행(2호광장)) 900m에는 지난 1990년에 은행나무 150여주를 심었다. 그동안 은행나무가 웃자라 가을철이면 은행열매 따는 시민들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수형을 바로 잡고 열매따는 위험 부담을 덜기 위해 웃자란 가지들을 정리해 올해는 수형이 잘 잡혀만 가고 있고 결주도 없어 보인다.
더불어 남일로(가양라끄빌 3차~남일대해수욕장) 1,500m에는 벚나무 200여주를 같은해인 1990년에 심었다. 역시 활착이 지나치게 왕성해 봄철이면 벚꽃이 만개해 눈을 즐겁게 하고 있으나 수형 조정과 결주가 많아 보기가 흉하다.
따라서 벌리로(시외버스터미널~벌리농협로타리) 500m에 벚나무 140여주와 주공로(용강주공1차~신항만 삼거리) 1,800m에는 같은 벚나무 260여주를 같은해인 1990년에 심었다. 주공로 역시 봄이면 만개한 벚꽃으로 이름 그대로 만화방창(萬花方暢)을 이루어 시민들과 젊은이들의 데이트 거리로 각광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 대다수가 지금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다른 사항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없어 보인다. 바꾸어 말하면 현재에 도취되어 다른 불편사항은 까마득히 잊고 지낸다는 것이다.
동지역 대표거리 중앙로의 경우는 히마라야시타를 가로수로 택해 심은지 오래 되었다. 이 거리는 오래전에 가지치기와 수형 바로 잡기를 하였다. 그러나 인근 점포들에서 간판이 안보인다는 이유로 가지치기를 마음대로해 수형이 구구각각으로 형성되어 보기가 흉할뿐 아니라 미관을 해치고 있어도 아무런 대책도 없이 지나치고 있다.
또 삼천포교에서 시내방향 시가지는 더 보기 흉하기만 하다. 살아있는 가로수(은행나무)보다 결주가 된 가로수 그루터기가 더 많다. 차라리 다 뽑아 버리고 자연적인 도시 미관을 가꾸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삼천포대교로 연결되는 산복도로의 가로수(은행나무)는 올 초 가지치기를 했다. 일찍 서둘렀으면 지금쯤 삼상로와 같이 수형이 조정되어 경관 좋은 볼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시에 따르면 동지역 가로수는 수종별로 은행나무, 벚나무, 히말라야시타, 가시나무 등 6,500여그루가 심어져 있다. 가로수 등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사천시 가로수 관리조례 등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무단으로 산림을 훼손할 경우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고발 조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시민 이모(72세)씨는 “수종에 따라 수형이 다르기는 하나 가로수 전정 등을 같은 시기에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은행나무가 많은 시가지는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는가 하면 시관계자는 산복도로의 경우는 지난 겨울에 가지치기를 해 올해 수형이 좋지 않음을 시인하면서 내년쯤에는 좋은 수형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로수 관리에 신경을 더 쓰겠다고 말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5년 11월 12일 10시 4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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