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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수출물가 29년여만에 최저

수출물가가 29년 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 저유가가 지속된데 이어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수출물가를 끌어내렸다. 수입물가도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10월 수출물가는 전월(85.08)보다 3.5% 하락한 82.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6년 12월 81.38을 기록한 이후 28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최근 저유가 흐름이 장기화되고, 미국 연내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월 두바이유가는 1배럴당 평균 45.83달러로, 전월(45.77달러) 보다 0.1% 상승에 그치며 하락세가 진정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은 10월 평균 1148.18원으로 전월(1184.76원) 보다 3.1% 떨어졌다.
수출물가가 떨어졌다는 것은 수출업체의 채산성이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은 휴대폰과 반도체 등의 단가가 하락하면서 수출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휴대용전화기는 전월보다 3.1% 하락했으며, 플래시메모리는 7.7% 떨어졌다. D램과 액정표시장치용부품도 각각 6.8%, 8.2% 하락했다.
10월 수입물가 또한 환율 하락 영향으로 78.42로 전달보다 3% 떨어졌다. 이는 2007년 11월(77.9) 이후 8년만에 최저치다.
원재료는 3.2% 하락했고, 중간재는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보다 3.1%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보다 2.9%, 2.5% 떨어졌다.
수입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수입물가가 떨어지면 저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경제 활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입물가지수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5% 떨어졌으며,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5년 11월 12일 10시 35분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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