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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리 미술관 다섯 번째 초대전 이경진 작가 ‘손 끝으로 전하는 사랑이야기 展’ 개최

  작은 점자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이경진 작가의 ‘Je t'aime - 손 끝으로 전하는 사랑이야기 展’이 사천 제 1호 등록 미술관인 리’ 미술관 제 1관에서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개최된다.
대부분 박물관이나 미술관, 갤러리 등 전시장에 방문하면 작품 손상을 우려해 작품을 눈으로만 보고 만지지 말라는 안내문을 붙여두지만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작품을 만져보라고 권하는 점이 이색적이다.
이경진 작가는 눈으로 보는 작품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지 못하는 이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예술을 공유하며 즐기길 원하여 하얀 캔버스 위에 점자를 표시하거나 돌출표현, 음각을 활용해 손끝으로 작품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녀는 “점자의 작은 점들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승화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자 하였다. 촉각은 다각적인 생각을 불러일으켜 시각 이상으로 중요한 감각이고 다른 감각과 함께 감상할수록 경험의 폭과 또 다른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다. 일방적인 소통 방법에서 벗어나 촉각을 통한 작품 감상을 통해 관람객과 열린 소통을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에는 ‘별이 쏟아지는 밤’을 비롯하여 ‘우리는 같은 것을 보고 다른 것을 느낀다’, ‘숨은 이야기’, ‘색맹-촉각검사 le perception daltonien’,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저어오오’ 등 이경진 작가의 최근 작품 11점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에는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시각장애인 20명을 초청하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 미술관 유은리 관장은 “이경진 작가의 작품은 사랑이라는 감정과 함께 세상의 모든 이들에 대한 배려가 담겨 있다. 이전 전시와는 다른 직접 손으로 느끼고 눈으로 보는 감상을 통하여 예술의 중요성이 시각 이외의 감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눈으로만 작품을 감상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좀 더 넓은 사고의 틀을 가져 신선한 자극이 전달되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사랑과 배려로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경진 작가는 강원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렌2대학 조형예술 학사(Arts Plastiques Licence)를 마치고 현재 MASTER과정에 있다. 2003 순수회전 나래관 백령갤러리, 2014 춘천갤러리4F,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강원대학교병원, L'espace Mussa France, 2015 33artists 한스갤러리전 , 해금강테마박물관 "동서양의 만남, 예술로 가까워지다." 국제프로젝트전, 갤러리 4F에서 전시한 바 있으며 강원미술대전 우수상, 신사임당 미술대전 특선, 현대미술대전 입선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바 있다.

2015년 11월 26일 10시 35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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