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한 자원회수센터(소각시설)에 대한 협약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고 사업시행사의 자금 재조달 협상을 통해 공유이익을 창출함으로써 소각 사용료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9년 생활폐기물 적정 처리를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사업시행사인 사천그린(주)과 소각시설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1일 48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사천시 자원회수센터”를 2012년 준공하여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으나, 연간 1만5천여톤의 생활폐기물 소각에 따른 약 33억원의 소각처리비용 발생으로 시 재정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소각 사용료 인하를 위해 민간투자사업 협약내용 및 재무모델을 전면 재검토하고, 올해 6월부터 사업시행사인 사천그린(주)의 자금 재조달 협상을 실시하여 장기차입금 이자율 조정, 유상감자 등을 통해 공유이익을 창출하여 인하된 소각단가를 적용하는 변경실시협약을 지난 10일자로 체결했다.
특히 시는 이번 변경협약 체결로 연간 1억3천4백만원의 소각 사용료를 절감하여 향후 2027년까지 약 17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소각 시설의 운영 협약에 대해 철저한 유사사례 분석과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