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에도 휘발유 ℓ당 1200원대 주유소 등장 』 저유가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도내에도 휘발유 ℓ당 1280원(산청주유소) 주유소가 등장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2009년 1월 이후 7년 만에 리터당 1300원대에 진입하면서 도내에도 1200원대 주유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기준 경남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379.15원으로 전날보다 0.96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1162.78원으로 전날보다 1.68원 내렸고 LPG 가격은 770.25원으로 0.46원 내렸다.
경남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 3일 1500원을 기록하고 다음날인 9월 4일 1499원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내렸다.
지난달 26일 1399원에 진입한 이후 9일 현재까지 매일 1~2원씩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국내 주유소 중 휘발유 1300원 이하 주유소는 경남 한 곳을 포함해 63개(0.5%), 1400원 이하인 주유소는 7859개(71.4%)다.
경남 휘발유 최저가 주유소는 산청군 산청주유소로 ℓ당 1280원이고 최고가 주유소는 창원에 있는 주유소로 1695원이다. 휘발유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는 ℓ당 415원이다.
경유 최저가 주유소는 양산 세종석유(주) 성광주유소로 ℓ당 1070원이고 최고가 주유소는 창원에 있는 주유소로 ℓ당 1495원이다. 경유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는 ℓ당 425원이다.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기름값도 추가 인하돼 1200원대 주유소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사우디-이란 갈등 고조, 중국 증시 급락, 러시아 석유 생산량 증가 등에 영향을 받은 국제 유가는 하락했고 이에 국내 제품 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01월 14일 11시 22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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