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지방공무원 1619명을 채용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해 1317명보다 302명(22.9%)이 증가했다. 이는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채용 직급별로는 7급 25명, 8급 50명, 9급 1088명, 연구·지도직 55명이다. 기관별로는 경남도 307명(소방직 포함), 18개 시·군 1312명이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시간선택제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했다.
장애인은 지난해보다 8명이 증가한 55명을 선발한다. 저소득층은 지난해보다 13명이 늘어난 3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경쟁 임용시험도 지난해 보다 1명이 더 많은 9명을 채용한다. 시간선택제공무원은 지난해 63명보다 21명이 많은 84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사회적 재난이나 자연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에도 방재안전직공무원 11명을 채용한다.
시험은 직급·직류별로 총 5회로 나누어 시행한다. 사회복지 9급 필기시험은 3월 19일, 소방직은 4월 9일(항공직은 4월 16일), 8·9급 시험은 6월 18일, 7급과 연구·지도직은 각각 10월 1일 치러진다.
도는 서부경남 지역 응시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응시하는 8·9급 시험은 창원과 진주 2개 지역에서 시행한다.
이미 원서접수가 끝난 제1회 사회복지 9급 시험은 118명 모집에 1347명이 지원하여 평균 1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향래 경남도 인사과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대도민 행정서비스 등을 고려하여 선발인원을 최종 결정했다”며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구분모집을 통해 어렵고 소외된 계층의 공직 진출을 돕고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여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상세한 시험일정 및 기관별·직렬(직류)별 인원 등은 경남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을 통해 알 수 있다.